[고사성어(故事成語) 우둔(愚鈍) 49] 각주구검(刻舟求劍) - 배에 표시를 해두는 바보
각주구검은 직역하면 '배에 자국을 남겨서 칼을 구한다'란 뜻으로 흔히 융통성 없고 현실에 맞지 않는 생각을 고집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수주대토'와 속뜻이 비슷하다. 옛날 초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칼을 떨어뜨렸는데, 칼을 빠뜨린 지점에 닿는 배의 부분에 표시를 해두었다. 배가 도착한 뒤에 이 사람은 표시를 해둔 배의 부분 밑으로 뛰어들어 칼을 찾으려 했지만, 이미 배가 움직였으므로 칼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유의어: 수주대토(守株待兎), 교주고슬(膠柱鼓瑟), 계주구검(契舟求劍) 楚人有涉江者, 其劍自舟中墜於水. 遽契其舟曰: “是吾劍之所從墜.” 舟止, 從其所契者, 入水求之. 舟已行矣而劍不行, 求劍若此, 不亦惑乎. 以古法爲其國與此同. 時已徙矣, 而法不徙. 以此爲治, 豈不難哉...
2024.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