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蘇厲爲周最謂蘇秦曰: “君不如令王聽最以地合於魏, 趙故必怒, 合於齊. 是君以合齊與强楚. 吏産子君, 若欲因最之事, 則合齊者, 君也; 割地者, 最也.”
18 소려가(蘇厲) 주최를 위하여(爲周最) 소진에게 말하길(謂蘇秦曰): “그대가(君) 왕으로 하여금(令王) 주최의 말을 들어(聽最) 땅을 위나라에 합치도록 하는 것만(以地合於魏) 못하니(不如), 조나라는(趙故) 반드시 원망하여(必怒), 제나라와 합종할 것입니다(合於齊). 이것은(是) 그대가(君) 제나라와 강한 초나라를 합종하도록 하는 것입니다(以合齊與强楚. 이것은(吏) 당신에게서 생겨나는 것이니(産子君), 만약(若) 주최의 일을 이용하려고 한다면(欲因最之事, 則) 제나라와 합종한 것은(合齊者), 그대이고(君也); 땅을 뗴어준 것은(割地者), 추최가 됩니다(最也).”라고 했다.
* 吏産子君 : 이 부분의 해석은 各家의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本에는 吏가 更으로 되어 있다. 金正煒는 事産於君의 訛記라 하여 “이 일은 당신에게서 생겨난 것이다.”라고 보았다.
19 謂周最曰: “仇赫之相宋, 將以觀秦之應趙、宋敗三國. 三國不敗, 將興趙、宋合於東方以孤秦, 亦將觀韓、魏之於齊也; 不固, 則將與宋敗三國, 則賣趙、宋於三國. 公何不令人謂韓、魏之王曰: ‘欲秦、趙之相賣乎? 何不合周最兼相, 視之不可離, 則秦、趙必相賣以合於王也.’”
19 <누군가> 주최에게 말하길(謂周最曰): “구혁이(仇赫之) 송나라의 재상이 되었는데(相宋), 장차(將) 진나라가 조나라와 송나라에 대응하는 것을 보고(以觀秦之應趙、宋) 삼국(한, 위, 조)을 패하게 할 것입니다(敗三國). 삼국이(三國) 패하지 않는다면(不敗), 장차(將) 조나라와 송나라를 일으켜(興趙、宋) 동쪽에서 힘을 합쳐(合於東方以) 진나라를 고립시킬 것이고(孤秦), 또한(亦) 장차(將) 한나라와 위나라가(韓、魏之) 제나라에 대하는 것을(於齊) 볼 것이고(觀也); 견고하지 않다면(不固, 則) 장차(將) <진나라가> 송나라와 더불어(與宋) 삼국을 무너뜨릴 것이고(敗三國), <견고하지 않다면則) 조나라와 송나라를(趙、宋) 삼국에(於三國) 팔아넘길 것입니다(賣). 공께서는(公) 어찌((何) 사람을 시켜(不令人) 한나라와 위나라 왕에게(謂韓、魏之王) 曰: ‘진나라와 조나라가(秦、趙之) 서로 팔기를 바랍니까(欲相賣乎)? 어찌(何) 주최로 하여금(不合周最) 재상을 겸하도록 해서(兼相), 떨어질 수 없는 것을 보이지 않습니까(視之不可離), 그러면(則) 진나라와 조나라가(秦、趙) 반드시(必) 서로 팔면서(相賣以) 왕에게 연합하려고 할 것입니다(合於王也)라고 말하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20 爲周最謂魏王曰: “秦知趙之難與齊戰也, 將恐齊、趙之合也, 必陰勁之. 趙不敢戰, 恐秦不己收也, 先合於齊. 秦、趙爭齊, 而王無人焉, 不可. 王不去周最, 合與收齊. 而以兵之急, 則伐齊無因事也.”
20 <누군가> 주최를 위하여(爲周最) 위왕에게 말하길(謂魏王曰): “진나라는(秦) 조나라가(趙之) 제나라와 싸우기 어렵다는 것을(難與齊戰) 알면서(知也), 장차(將) 제나라의 조나라의 연합을 걱정해서(恐齊、趙之合也), 반드시(必) 은밀하게(陰) <조나라를 도와>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勁之). 조나라가(趙) 감히 싸우지 않고(不敢戰), 진나라가 자기를 돕지 않을까 걱정해서(恐秦不己收也), 먼저(先) 제나라와 연합할 것입니다(合於齊). 진나라와 조나라가(秦、趙) 제나라와 싸우는데(爭齊, 而) 왕에게는(王) <제나라에 보낼> 사람이 없으니(無人焉), 불가합니다(不可). 왕께서(王) 주최를 보내(去周最), 연합해서(合與) 제나라를 거두지 않고(不收齊. 而) 병사를 급하게 보내(以兵之急, 則) 제나라를 정벌하는 것은(伐齊) 까닭이 없는 일입니다(無因事也).”라고 했다.
21 謂周最曰: “魏王以國與先生, 貴合於秦以伐齊. 薛公故主, 輕忘其薛, 不顧其先君之丘墓, 而公獨脩虛信, 爲茂行, 明羣臣, 據故主, 不與伐齊者産, 以忿强秦, 不可. 公不如謂魏王、薛公曰: ‘請爲王入齊, 天下不能傷齊, 而有變, 臣請爲救之; 無變, 王遂伐之. 且臣爲齊奴也, 如累王之交於天下, 不可. 王爲臣賜厚矣, 臣入齊, 則王亦無齊之累也.’”
21 주최에게 말하길(謂周最曰): “위왕이(魏王) 나라를(以國) 선생에게 맡긴 것은(與先生), 진나라와 연합해서(合於秦以) 제나라를 치는 것을(伐齊)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貴). 설공이(薛公) 옛 주인을 <배반하고>(故主), 가벼이(輕) 설 땅을 버려두고(忘其薛), 그 선군의 묘소도 돌아보지 않는데(不顧其先君之丘墓, 而) 공은(公) 홀로(獨) 헛된 믿음을 닦고(脩虛信), 爲茂行, 明羣臣, 據故主, 不與伐齊者産, 以忿强秦, 不可. 公不如謂魏王、薛公曰: ‘請爲王入齊, 天下不能傷齊, 而有變, 臣請爲救之; 無變, 王遂伐之. 且臣爲齊奴也, 如累王之交於天下, 不可. 王爲臣賜厚矣, 臣入齊, 則王亦無齊之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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