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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國語) 주어상(周語上) 2] 미녀를 얻으면 욕심 부리지 말고 왕에게 바쳐라 [소추비물종필망(小醜備物終必亡)] 사람마다 감당할 수 있는 재물이나 행운이 다른 것은 타고난 사람의 그릇이 다르기 때문이다. 뜻하지 않은 재물이 생기거나 행운이 들어오더라도 자기 분수에 맞는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분수에 넘치는 행운을 얻으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 강공이 뜻하지 않게 미녀 셋을 얻자 어머니가 이렇게 충고한다. "소인배가 보물을 가지면 반드시 망할 것이다. 차라리 왕에게 바치거라." 하지만 강공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여자 셋을 모두 차지했다. 과연 그로부터 1년 뒤, 공왕이 밀나라를 없애버렸다. 恭王游于涇上, 密康公從, 有三女奔之. 其母曰: 「必致之于王. 夫獸三爲群, 人三爲衆, 女三爲粲. 王田不取群, 公行下衆, 王御不參一族. 夫粲, 美之物也. 衆以美物歸女, 而何德以堪之? 王猶不堪, 況爾小醜乎? 小醜備物, 終必亡.」 .. 2023. 12. 11.
[국어(國語) 주어상(周語上) 1] 목공이 견융을 정벌하려고 했다 [목왕장정견융(穆王將征犬戎)] 穆王將征犬戎, 祭公謀父諫曰: 不可. 先王耀德不觀兵. 夫兵戢而時動, 動則威, 觀則玩, 玩則無震. 是故周文公之《頌》曰: "載戢干戈, 載櫜弓矢. 我求懿德, 肆于時夏, 允王保之." 목왕이(穆王) 장차(將) 견융을(犬戎) 정벌하려고 하자(征), 채공(祭公) 모보가(謀父) 간하여 말하길(諫曰): 안됩니다(不可). 선왕은(先王) 덕을(耀德) 빛나게 하고(耀) 병사 일으키는 것을(兵) 보지 않았습니다(不觀). 무릇(夫) 병기를(兵) 거두었다가(戢而) 때에 맞게(時) 움직이고(動), 움직이면(動則) 위력이 있으니(威), 보이면(觀則) 얕보고(玩), 얕보면(玩則) 두려워함이 없습니다(無震). 이 때문에(是故) 주 문공이(周文公之) 송에서 말했습니다(《頌》曰): "창과 방패를(干戈) 거두어 정비하고(載戢), 활과 화살을(弓..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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