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楚請道於二周之閒, 以臨韓、魏, 周君患之. 蘇秦謂周君曰: “除道屬之於河, 韓、魏必惡之; 齊、秦恐楚之取九鼎也, 必救韓、魏而攻楚. 楚不能守方城之外, 安能道二周之閒? 若四國弗惡, 君雖不欲與也, 楚必將自取之矣.”
초나라가(楚) 두 주나라 사이로 지나가서(道於二周之閒, 以) 한나라와 위나라를 공격하겠다고(臨韓、魏) 요청하자(請), 주나라 임금이 걱정했다(周君患之).
소진이(蘇秦) 주군에게 말하길(謂周君曰): “길을 손질해서(除道) 하수에 이어지도로 ㄱ하면(屬之於河), 한나라와 위나라가(韓、魏) 반드시 미워할 것이고(必惡之); 제나라와 진나라가(齊、秦) 초나라가 9정을 취할 것이라고(楚之取九鼎) 걱정할 것이며(恐也), 반드시(必) 한나라와 위나라를 구원해서(救韓、魏而) 초나라를 공격할 것입니다(攻楚). 초나라는(楚) 방성의 북쪽을 지킬 수 없으니(不能守方城之外), 어찌(安) 두 주나라 사이를 지나갈 수 있습니까(能道二周之閒)? 만약(若) 네 나라가(四國) <초나라를> 미워하지 않는다면(弗惡), 임금께서(君) 비록(雖) 주려고 하지 않더라도(不欲與也), 초나라는(楚) 반드시(必) 장차 스스로 취할 것입니다(將自取之矣).”라고 했다.
* 方城之外 : 方城은 춘추시대 楚나라 북쪽에 있던 성. 지금의 河南省에 方城縣이 있다. 外는 북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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