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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戰國策)

[전국책(戰國策) 진책1(秦策 一) 53(3-8)] 장의잔저리질(張儀之殘樗里疾) / 장의가 저리질을 모함하다

by प्रज्ञा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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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儀之殘樗里疾也, 重而使之楚. 因令楚王爲之請相於秦. 張子謂秦王曰: “重樗里疾而使之者, 將以爲國交也. 今身在楚, 楚王因爲請相於秦. 臣聞其言曰:王欲窮儀於秦乎? 臣請助王. 楚王以爲然, 故爲請相也. 今王誠聽之, 彼必以國事楚王.” 秦王大怒, 樗里疾出走.

장의가(張儀之) 저리질을 해치면서(殘樗里疾也), 중용해서(重而)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했다(使之楚). 이어(因) 초왕으로 하여금(令楚王) 그를 위해(爲之) 진나라에서 재상으로 삼도록 청하게 했다(請相於秦). 

장의가(張子) 진왕에게 말하길(謂秦王曰): “저리질을 중용해서(重樗里疾而) 사신으로 보낸 것은(使之者), 장차(將) 그것으로(以) 나라의 교류를 위한 것입니다(爲國交也). 지금(今) 몸은 초나라에 있으면서(身在楚), 초왕이(楚王) 이에(因) 진나라에서 재상으로 삼아달라고 청했습니다(爲請相於秦).

신이 듣기로(臣聞) 그가 말하길(其言曰): 왕께서는(王) 진나라에서(於秦) 장의를 궁지에 몰고자 하십니까(欲窮儀乎)? 신이 청컨대(臣請) 왕을 돕겠습니다(助王). 초왕이(楚王) 그럴듯하다고 여기고(以爲然), 그러므로(故) 재상으로 삼아달라고 청한 것입니다(爲請相也). 지금(今) 왕께서(王) 정말(誠) 말을 들어준다면(聽之), 저 사람은(彼) 반드시(必) 나라로(以國) 초왕을 섬길 것입니다(事楚王).”라고 했다.

진왕이 크게 노하자(秦王大怒), 저리질이 도망쳤다(樗里疾出走).

 

* 樗里疾出走 : 저리질樗里疾은 뒤에 秦 惠王이 죽고 武王이 즉위하여 張儀를 쫓아내자, 秦에 불려 와서 다시 右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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