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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戰國策)

[전국책(戰國策) 진책1(秦策 一) 51(3-6)] 장의욕가진병이구위(張儀欲假秦兵以救魏) / 장의가 진나라 군대로 위나라를 구하려고 하다

by प्रज्ञा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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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儀欲假秦兵以救魏. 左成謂甘茂曰: “子不予之. 魏不反秦兵, 張子不反秦. 魏若反秦兵, 張子得志於魏, 不敢反於秦矣. 張子不去秦, 張子必高子.”

장의가(張儀) 진나라 군사를 빌려(假秦兵以) 위나라를 구하려고 했다(救魏).

좌성이 감무에게 말하길(左成謂甘茂曰): “그대는(子) <군사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不予之). 위나라가(魏) 진나라 군대를 돌려보내지 못하면(不反秦兵), 장의가(張子) 진나라에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不反秦). 위나라가(魏) 만약(若) 진나라 군대를 돌려보낸다면(反秦兵), 장의는(張子) 진나라에서 뜻을 얻을 것이고(得志於魏), 감히 진나라에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不敢反於秦矣). 장의가(張子) 진나라를 떠나지 않으면(不去秦), 장의는(張子) 반드시(必) 그대를 높이 볼 것입니다(高子).”라고 했다.

 

* 張儀欲假秦兵以救魏: 이 이야기는 《史記》 〈張儀列傳〉에 실려 있지 않다. 아마 張儀는 秦 惠王이 죽자 새로 즉위한 武王과 사이가 좋지 않아 도망하여 魏나라의 재상이 되었는데, 그때의 일이 아닌가 한다. 시기적으로는 秦 武王 元年(B.C.310) 쯤으로 보고 있다.

* 甘茂(감무): 秦나라의 장수. 下蔡 출신. 惠王에게 발탁되어 장군이 되었으며, 다시 武王 때에는 左丞相에 올랐다. 뒤에 昭王에게 미움을 사서 齊나라로 도망갔다가 魏나라에서 죽었다.

* 張子不反秦(장자불반진): 위魏나라가 진秦나라 군사를 동원해 싸우다가 그들이 죽어서 돌아오지 못하면 장의張儀 역시 주벌이 두려워 감히 진나라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이다.

* 不敢反於秦矣(불감반어진의): 위魏나라가 진秦나라 군사로 싸우고 나서 전쟁에 이겨 진나라 군사가 돌아올 수 있게 되면, 張儀는 魏나라에게 공을 세운 것이 되어 得志하게 된다. 魏나라에서 得志하게 되면 역시 진나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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