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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戰國策)

[전국책(戰國策) 진책1(秦策 一) 56(3-11)] 전신지위진진세진혜왕(田莘之爲陳軫說秦惠王) / 전신지가 혜왕을 설득하다

by प्रज्ञा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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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莘之爲陳軫說秦惠王曰: “臣恐王之如郭君. 夫晉獻公欲伐郭, 而憚舟之僑存. 荀息曰:周書有言:美女破舌. 乃遺之女樂, 以亂其政. 舟之僑諫而不聽, 遂去. 因而伐郭, 遂破之. 又欲伐虞, 而憚宮之奇存. 荀息曰:周書有言:美男破老. 乃遺之美男, 敎之惡宮之奇. 宮之奇以諫而不聽, 遂亡. 因而伐虞, 遂取之. 今秦自以爲王, 能害王者之國者, 楚也. 楚智橫君之善用兵, [用兵]與陳軫之智, 故驕張儀以五國. 來, 必惡是二人. 願王勿聽也.” 張儀果來辭, 因言軫也, 王怒而不聽.

전신지가(田莘之) 진진을 위해(爲陳軫) 진왕을 설득하여 말하길(說秦惠王曰): “신은(臣) 대왕께서(王之) 곽군처럼 될 것이(如郭君) 걱정입니다(恐).

무릇(夫) 진 헌공이(晉獻公) 곽을 치려고 했는데(欲伐郭, 而) <대부> 주지교가 있는 것을(舟之僑存) 꺼렸습니다(憚). 순식이 말하길(荀息曰): 주서에(周書) 말이 있는데(有言): 미녀가(美女) 혀를 깰 수 있습니다(破舌).라고 했습니다. 이에(乃) 여자와 악사를 그들에게 보내서(遺之女樂, 以) 그 정치를 어지럽혔습니다(亂其政). 주지교가(舟之僑) 간언했지만(諫而) 듣지 않자(不聽), 끝내 떠났습니다(遂去). 잇달아(因而) 곽나라를 쳐서(伐郭), 마침내 무찔렀습니다(遂破之).

또(又) 우나라를 치려고 했지만(欲伐虞, 而) 궁지지가 있는 것을 꺼렸습니다(憚宮之奇存). 순식이 말하길(荀息曰): 주서에 말이 있는데(周書有言): 미남은(美男) 노인을 깨뜨린다(破老)라고 했습니다. 이에(乃) 미남을 보내(遺之美男), 궁지기를 험담하도록 시켰습니다(敎之惡宮之奇). 궁지기가 간언했지만(宮之奇以諫而) 듣지 않자(不聽), 마침내 도망쳤습니다(遂亡). 이에(因而) 우나라를 정벌하고(伐虞), 마침내 취했습니다(遂取之). 

지금(今) 진나라가(秦) 스스로(自) 왕이라고 여기지만(以爲王), 왕자의 나라를 해칠 수 있는 나라는(能害王者之國者), 초나라입니다(楚也). 초나라는(楚) 횡문군이 군대를 잘 쓰는 것과(橫君之善用兵, [用兵]與) 진진의 지혜를(陳軫之智) 알고 있고(智), 그러므로(故) 장의를 총애하고(驕張儀以) 다섯 나라<의 재상을 겸하게 하려고 합니다>(五國). 돌아오면(來), 반드시(必) 이 두 사람을 험담할 것입니다(惡是二人). 원컨대(願) 왕께서는(王) 듣지 마시기 바랍니다(勿聽也).”라고 했다.

장의가(張儀) 과연(果) 와서 말하길(來辭), 관련하여(因) 진진에 대해 이야기하자(言軫也), 왕이 노하여(王怒而) 듣지 않았다(不聽).

 

* 秦惠王(진혜왕): 秦나라는 惠文君 시절 張儀에 의해 王號를 시작해서 惠王이라 부르게 되었다.

* 美女破舌(미녀파설): 《汲冢周書》에 ‘美男破老 美女破舌 武之毁也’라 하였고, 《修文御覽》에는 《周書》를 인용하여 ‘美男破産 美女破居’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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