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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古文眞寶) 후집

[고문진보(古文眞寶) 후집 90] 소순(蘇洵) 명이자설(名二子說): 두 아들의 이름에 대하여

by प्रज्ञा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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輪輻蓋軫, 皆有職乎車, 而軾獨若無所爲者. 雖然去軾則吾未見其爲完車也, 軾乎, 吾懼汝之不外飾也. 天下之車, 莫不由轍, 而言車之功, 轍不與焉. 雖然車仆馬斃, 而患不及轍, 是轍者禍福之間. 轍乎, 吾知免矣.

바퀴와 바큇살(輪輻), 덮개와 가로막대는(蓋軫), 모두(皆) 수레에(乎車) 맡은 일이 있고(有職, 而) 수레 앞 가로막과 나무에는(軾獨) 마치(若) 일하는 것이 없는 듯하다(無所爲者). 비록 그렇지만(雖然) 가로막을 없애면(去軾則) 나는 아직(吾未) 수레가 완전해지는 것을 보지 못했으니(見其爲完車也), 가로막은(軾乎), 나는(吾) 네가 바깥 꾸밈을 하지 않을까 두렵다(懼汝之不外飾也). 천하의 수레가(天下之車), 무엇도(莫) 바큇자국을 따르지 않는 것이 없지만(不由轍, 而) 수레의 공을 말할 때는(言車之功), 바큇자국이(轍) 함께하지 않는다(不與焉). 비록 그렇지만(雖然) 수레가 엎어지고(車仆) 말이 죽더라도(馬斃, 而) 근심이(患) 바큇자국에 미치지 않으니(不及轍), 이 철이란 것은(是轍者) 화와 복 사이다(禍福之間). 철은(轍乎), 내가(吾) 모면할 것을 헤아린 것이다(知免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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