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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古文眞寶) 후집

[고문진보(古文眞寶) 후집 124] 정이(程頤) 사물잠(四勿箴): 네 가지 일에 대한 경계

by प्रज्ञा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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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視箴曰: ‘心兮本虛, 應物無迹. 操之有要, 視爲之則. 蔽交於前, 其中則遷. 制之於外, 以安其內. 克己復禮, 久而誠矣.’

그 보는 것의 경계에 말하길(其視箴曰): ‘마음은(心兮) 본래 비어서(本虛), 사물에 응해서(應物) 족적이 없다(無迹). 그것을 잡는 것에(操之) 요체가 있으니(有要), 보는 것이(視) 법칙이 된다(爲之則). 앞에서 가려지면(蔽交於前), 그 마음이 옮겨간다(其中則遷). 밖에서 제어해서(制之於外, 以) 그 안을 편안하게 한다(安其內). 극기복례하면(克己復禮), 오래되어도(久而) 성실하다(誠矣).’라고 했다.

其聽箴曰: ‘人有秉彝, 本乎天性. 知誘物化, 遂亡其正. 卓彼先覺, 知止有定. 閑邪存誠, 非禮勿聽.’

그 듣는 것의 경계에 말하길(其聽箴曰): ‘사람에게(人) 본성이 있으니(有秉彝), 천성에 뿌리를 둔다(本乎天性). 지각이(知) 사물의 변화에 끌리면(誘物化), 마침내(遂) 그 바름을 잃는다(亡其正). 탁월한(卓) 저 선각자는(彼先覺), 그칠 줄 알아서(知止) 안정이 있었다(有定). 사악함을 막고(閑邪) 성을 보존해서(存誠), 예가 아니면(非禮) 듣지 말아라(勿聽).’라고 했다.

其言箴曰: ‘人心之動, 因言以宣. 發禁躁妄, 內斯靜專. 矧是樞機, 興戎出好, 吉凶榮辱, 惟其所召. 傷易則誕, 傷煩則支, 己肆物忤, 出悖來違. 非法不道, 欽哉訓辭!’

그 말의 경계에 이르길(其言箴曰): ‘사람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人心之動), 말을 따라(因言以) 나타난다(宣). 드러나는 것이(發) 조급하고 망령된 것을 금하고(禁躁妄), 안으로(內斯) 고요하고 한결같도록 한다(靜專). 하물며(矧) 이것이(是) 중요한 것이니(樞機), 전쟁을 일으키고(興戎) 우호를 보이고(出好), 길흉과 영욕이(吉凶榮辱), 오직(惟) 그것이 부르는 것이다(其所召). 지나치게 쉬우면(傷易則) 방종하고(誕), 지나치게 번거로우면 지엽적이고(傷煩則支), 자기가 멋대로 하면(己肆) 남이 거스르고(物忤), 나가는 것이 어긋나면(出悖) 오는 것이 어긋난다(來違). 법이 아니면(非法) 말하지 않고(不道), 공경하여라(欽哉) 가르침 되는 말을(訓辭)!’이라고 했다.

其動箴曰: ‘哲人知幾, 誠之於思; 志士勵行, 守之於爲. 順理則裕, 從欲惟危; 造次克念, 戰兢自持. 習與性成, 聖賢同歸.’”

그 움직임에 경계하여 말하길(其動箴曰): ‘현명한 사람은(哲人) 기틀을 알고(知幾), 생각하는 것에 그것을 진심으로 하고(誠之於思); 뜻있는 선비는(志士) 힘써 행하고(勵行), 행하는 것에서 그것을 지킨다(守之於爲). 이치를 따라면(順理則) 여유롭고(裕), 욕심을 따르면 위태로우니(從欲惟危); 다급할 때도(造次) 생각하고(克念), 전전긍긍해서(戰兢) 스스로 지킨다(自持). 습관이(習) 본성과 더불어(與性) 이루어지면(成), 성현이(聖賢) 같이 돌아간다(同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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