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기(史記)/사기본기(史記本紀)

[사기본기(史記本紀) 3 은본기(殷本紀) 1/2] 은나라 탕왕(湯王)과 이윤의 정치

by प्रज्ञा 2025. 6. 16.
반응형

1. 殷契, 母曰簡狄, 有娀氏之女, 爲帝嚳次妃. 三人行浴, 見玄鳥墮其卵, 簡狄取呑之, 因孕生契. 契長而佐禹治水有功. 帝舜乃命契曰: “百姓不親, 五品不訓, 汝爲司徒而敬敷五敎, 五敎在寬.” 封于商, 賜姓子氏. 契興於唐ㆍ虞ㆍ大禹之際, 功業著於百姓, 百姓以平. 契卒, 子昭明立. 昭明卒, 子相土立. 相土卒, 子昌若立. 昌若卒, 子曹圉立. 曹圉卒, 子冥立. 冥卒, 子振立. 振卒, 子微立. 微卒, 子報丁立. 報丁卒, 子報乙立. 報乙卒, 子報丙立. 報丙卒, 子主壬立. 主壬卒, 子主癸立. 主癸卒, 子天乙立, 是爲成湯.

1. 은설은(殷契), 어머니가(母) 간적이고(曰簡狄), 유융씨의 딸로(有娀氏之女), 제곡의 둘째 부인이다(爲帝嚳次妃). 세 사람이(三人) 목욕하러 갔다가(行浴), 제비가(玄鳥) 알을 떨어뜨리는 것을(墮其卵) 보고(見), 간적이(簡狄) 취해서(取) 삼켰고(呑之), 이로 인해(因) 잉태하고(孕) 설을 낳았다(生契). 설이 커서(契長而) 우를 도와(佐禹) 치수에 공이 있었다(治水有功).

제순이(帝舜) 이에 설에게 명하여 말하길(乃命契曰): “백성이(百姓) 서로 친하지 못하고(不親), 오품으로(五品) 가르칠 수 없으니(不訓), 네가(汝) 사도가 되어(爲司徒而) 다섯 가르침을(五敎) 공경하여 펼치고(敬敷), 오교에(五敎) 관대함이 있어야 한다(在寬).”라고 했다.

상에 봉하고(封于商), 성을 내려(賜姓) 자씨로 삼았다(子氏). 설은(契) 당요와 우순, 하우의 즈음에 흥했고(興於唐ㆍ虞ㆍ大禹之際), 공적이(功業) 백성에게 드러나서(著於百姓), 백성이(百姓) 평안해졌다(以平).

설이 죽고(契卒), 아들 소명이(子昭明) 즉위했다(立). 소명이 죽고(昭明卒), 아들 자상이 즉위했다(子相土立). 자상이 죽고(相土卒), 아들 창약이 즉위했다(子昌若立). 창약이 죽고(昌若卒), 아들 조어가 즉위했다(子曹圉立). 조어가 죽고(曹圉卒), 아들 명이 즉위했다(子冥立). 명이 죽고(冥卒), 아들 진이 즉위했다(子振立). 진이 죽고(振卒), 아들 미가 즉위했다(子微立). 미가 죽고(微卒), 아들 보정이 즉위했다(子報丁立). 보정이 죽고(報丁卒), 아들 보을이 즉위했다(子報乙立). 보을이 죽고(報乙卒), 아들 보병이 즉위했다(子報丙立). 보병이 죽고(報丙卒), 아들 주임이 즉위했다(子主壬立). 주임이 죽고(主壬卒), 아들 주계가 즉위했다(子主癸立). 주계가 죽고(主癸卒), 아들 천을이 즉위했다(子天乙立), 이 사람이(是) 성탕이다(爲成湯).

 

* 殷契(은설): 은나라의 시조로 고대 제왕(帝王) 고신씨(高辛氏) 제곡(帝嚳)의 아들이다. 순(舜) 임금 때 사구(司寇) 벼슬을 하였다. 우(禹) 임금을 도와 물을 다스려 공을 세우고, 상(商)나라에 봉해져서 상나라의 시조(始祖)가 되었다.

 

2. 成湯, 自契至湯八遷. 湯始居亳, 從先王居, 作帝誥. 湯征諸侯. 葛伯不祀, 湯始伐之. 湯曰: “予有言: 人視水見形, 視民知治不.” 伊尹曰: “明哉! 言能聽, 道乃進. 君國子民, 爲善者皆在王官. 勉哉, 勉哉!” 湯曰: “汝不能敬命, 予大罰殛之, 無有攸赦.” 作湯征. 伊尹名阿衡. 阿衡欲奸湯而無由, 乃爲有莘氏媵臣 負鼎俎, 以滋味說湯, 致于王道. 或曰, 伊尹處士, 湯使人聘迎之, 五反然後肯往從湯, 言素王及九主之事. 湯擧任以國政. 伊尹去湯適夏. 旣醜有夏, 復歸于亳. 入自北門, 遇女鳩ㆍ女房, 作女鳩女房. 湯出, 見野張網四面, 祝曰: “自天下四方皆入吾網.” 湯曰: “嘻, 盡之矣!” 乃去其三面, 祝曰: “欲左, 左. 欲右, 右. 不用命, 乃入吾網.” 諸侯聞之, 曰: “湯德至矣, 及禽獸.”

2. 성탕은(成湯), 설로부터(自契) 탕에 이르기까지(至湯) 8번 옮겼다(八遷). 탕이(湯) 처음에(始) 박에 살았는데(居亳), 선왕(제곡)을 따라(從先王) 옮겨 살고(居), 제고를 지었다(作帝誥). 탕이(湯) 제후를 정벌했다(征諸侯). 갈백이(葛伯) 제사를 지내지 않자(不祀), 탕이(湯) 비로소 정벌했다(始伐之).

탕이 말하길(湯曰): “나에게(予) 말이 있으니(有言): 사람이(人) 물을 보면(視水) 형체를 볼 수 있고(見形), 백성을 보면(視民) 다스려지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知治不).”라고 했다.

이윤이 말하길(伊尹曰): “밝구나(明哉)! 말을(言) 들을 수 있으면(能聽), 도가(道) 나아갑니다(乃進). 군주가(君國) 백성을 자식처럼 여기고(子民), 능력 있는 사람이(爲善者) 모두(皆) 왕의 관직에 있을 것입니다(在王官). 노력하고(勉哉), 노력해야 합니다(勉哉)!”라고 했다.

탕이 말하길(湯曰): “네가(汝) 명을 공경하지 않으니(不能敬命), 내가(予) 크게 벌을 내려(大罰) 죽이고(殛之), 용서하는 것이 있지 않을 것이다(無有攸赦).”라고 했다.

탕정을 지었다(作湯征). 이윤의 이름은(伊尹名) 아형이다(阿衡). 아형이(阿衡) 탕을 만나려고 했지만(欲奸湯而) 방법이 없었고(無由), 이에(乃) 유신씨의 잉신이 되어(爲有莘氏媵臣), 솥과 도마를 짊어지고(負鼎俎), 좋은 음식으로(以滋味) 탕을 설득해서(說湯), 왕도에 이르게 했다(致于王道). 누군가 말하길(或曰), 이윤은(伊尹) 처사로(處士), 탕이(湯) 사람을 시켜(使人) 초빙해서 맞이했고(聘迎之), 다섯 번 거절하고 나서(五反然後) 기꺼이 가서(肯往) 탕을 따랐고(從湯), 소왕과 아홉 임금의 일을 말했다고 한다(言素王及九主之事). 탕이(湯) 등용해서(擧任以) 나라를 다스리도록 했다(國政). 이윤은(伊尹) 땅을 떠나서(去湯) 하나라에 갔다(適夏). 이미 추한 것이(旣醜) 하나라에 있었고(有夏), 다시(復) 박으로 돌아왔다(歸于亳). 들어와(入) 북문에서(自北門), 여구와 여방을 만나고(遇女鳩ㆍ女房), 여구여방을 지었다(作女鳩女房).

탕이 나가서(湯出), 들판에서(野) 사면에 그물 치는 사람을(張網四面) 보았는데(見), <그 사람이> 기원하며 말하길(祝曰): “천하와 사방에서(自天下四方) 모두(皆) 내 그물에 들어오게 해 주시오(入吾網).”라고 했다.

탕이 말하길(湯曰): “아아(嘻), 다 잡으려고 하는구나(盡之矣)!”라고 했다.

이에(乃) 세 곳을 없애고(去其三面), 축원하며 말하길(祝曰): “왼쪽으로 가려고 하면(欲左), 왼쪽으로 가도록 하고(左), 오른쪽으로 가려고 하면(欲右), 오른쪽으로 가도록 하라(右). 명을 따르지 않는 것은(不用命), 곧(乃) 내 그물에 들어오도록 하시오(入吾網).”라고 했다.

제후가(諸侯) 그것을 듣고(聞之), 말하길(曰): “탕의 덕이 지극하니(湯德至矣), 금수에 미치는구나(及禽獸).”라고 했다.

 

* 滋味(자미): 자양분()이 많고 맛도 좋음. 또는 그런 음식().

 

3. 當是時, 夏桀爲虐政淫荒, 而諸侯昆吾氏爲亂. 湯乃興師率諸侯, 伊尹從湯, 湯自把鉞以伐昆吾, 遂伐桀. 湯曰: “格女衆庶, 來, 女悉聽朕言. 匪台小子敢行擧亂, 有夏多罪, 予維聞女衆言, 夏氏有罪. 予畏上帝, 不敢不正. 今夏多罪, 天命殛之. 今女有衆, 女曰“我君不恤我衆, 舍我嗇事而割政”. 女其曰“有罪, 其柰何” ? 夏王率止衆力, 率奪夏國. 衆有率怠不和, 曰“是日何時喪? 予與女皆亡” ! 夏德若茲, 今朕必往. 爾尙及予一人致天之罰, 予其大理女. 女毋不信, 朕不食言. 女不從誓言, 予則帑僇女, 無有攸赦.” 以告令師, 作湯誓. 於是湯曰“吾甚武” , 號曰武王. 桀敗於有娀之虛, 桀奔於鳴條 夏師敗績. 湯遂伐三, 俘厥寶玉, 義伯ㆍ仲伯作典寶. 湯旣勝夏, 欲遷其社, 不可, 作夏社. 伊尹報. 於是諸侯畢服, 湯乃踐天子位, 平定海內.

3. 당시에(當是時), 하나라 걸왕이(夏桀) 학정을 일삼고(爲虐政) 황음무도했는데(淫荒, 而) 제후 곤오씨가(諸侯昆吾氏) 난을 일으켰다(爲亂). 탕이(湯) 이에(乃) 군사를 일으켜(興師) 제후를 이끌었고(率諸侯), 이윤이(伊尹) 탕을 따라서(從湯), 탕이(湯) 손수(自) 큰 도끼로(把鉞以) 곤오씨를 정벌하고(伐昆吾), 마침내(遂) 걸왕을 대신했다(伐桀).

탕이 말하길(湯曰): “너희 무리는(女衆庶) 가까이 오라(格), 와서(來), 너희는(女) 모두(悉) 나의 말을 들어라(聽朕言). 나(台) 소자가(小子) 감히(敢) 난을 일으킨 것이(行擧亂) 아니고(匪), 하나라의 많은 죄가 있어서(有夏多罪), 내가(予) 오직(維) 너희의 말을 들었으니(聞女衆言), 하씨에게(夏氏) 죄가 있다(有罪). 나는(予) 상제를 두려워해서(畏上帝), 감히 부정한 짓을 하지 못한다(不敢不正). 지금(今) 하나라에(夏) 죄가 많으니(多罪), 천명이(天命) 죽이라고 했다(殛之). 지금(今) 너희 무리에게 있어(女有衆), 너희가 말하길(女曰) “우리 임금이(我君) 우리 백성을 구하지 않고(不恤我衆), 우리 농사를 그만두게 만들고(舍我嗇事而) 수탈하는 정치를 했다(割政)”라고 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女) 아마도 말하길(其曰) “죄가 있으면(有罪), 그것이(其) 어떤 것인가(柰何)?”라고 할 것이다. 하왕이(夏王) <무리를> 이끌고(率) 백성의 힘을 그치게 만들고(止衆力), 이끌고(率) 하나라 백성을 수탈했다(奪夏國). 무리 가운데(衆) 게으르고 화합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有率怠不和), 말하길(曰) “저 해가(是日) 언제(何時) 없어지는가(喪)? 나와 네가(予與女) 모두(皆) 없어질 것이다(亡)!”라고 했다. 하나라의 덕이(夏德) 이처럼 약해졌으니(若茲), 지금(今) 내가(朕) 반드시 갈 것이다(必往). 네가(爾) 만약(尙) 나 한사람과(及予一人) 하늘의 벌에 이르게 한다면(致天之罰), 내가(予) 아마(其) 너에게 큰 상을 줄 것이다(大理女). 너는(女) 불신하지 말고(毋不信), 나는(朕) 식언하지 않는다(不食言). 네가(女) 맹세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不從誓言), 나는(予則) 처자를 노예로 삼아(帑) 너를 욕보일 것이니(僇女), 용서하는 일이 있지 않을 것이다(無有攸赦).”라고 했다.

이것으로(以) 관리에게 일러(告令師), 탕서를 지었다(作湯誓). 이에(於是) 탕이 말하길(湯曰) “나는(吾) 매우(甚) 용맹스럽다(武)”라고 하고, 무왕이라 불렀다(號曰武王). 걸이(桀) 유융의 옛터에서 패하고(敗於有娀之虛), 걸이(桀) 명조로 달아나자(奔於鳴條), 하나라 군대가(夏師) 크게 졌다(敗績). 탕이(湯) 마침내(遂) 삼종을 정벌하고(伐三), 그 보물을 빼앗았고(俘厥寶玉), 의백과 중백이(義伯ㆍ仲伯) 전보를 지었다(作典寶). 탕이(湯) 하나라를 이기고 나서(旣勝夏), 그 사를 옮기려고 했지만(欲遷其社), 그럴 수 없었고(不可), 하사를 지었다(作夏社). 이윤이 <제후들에게> 보고했다(伊尹報). 이에(於是) 제후가(諸侯) 모두 복종했고(畢服), 탕이 마침내(湯乃) 천자의 자리에 올라서(踐天子位), 해내를 평정했다(平定海內).

 

* 格女衆庶 : 格(격)은 '이리 가까이 오너라'이고 女(여) '汝'와 같다. 眾庶(중서)는 여러 군사들, 여러 백성들이다. 

* 爾尙及予" 尚(상)은 倘(당)과 통한다. 만약이란 뜻이다.

* 其大理女(기대리녀): 理(리)는 賚(뇌)와 같다. 하사하다. 상을 주다.

* 予則帑僇女(여즉노륙녀): 孥는 처와 자식의 뜻이다. 단지 네 몸에 그칠 뿐만 아니라 욕이 네 자식에게 미치게 하겠다는 것이니 치욕을 줌을 말한 것이다.

 

4. 湯歸至于泰卷陶, 中壘作誥. 旣絀夏命, 還亳, 作湯誥: “維三月, 王自至於東郊. 告諸侯群后: “毋不有功於民, 勤力迺事. 予乃大罰殛女, 毋予怨.” 曰: “古禹ㆍ皐陶久勞于外, 其有功乎民, 民乃有安. 東爲江, 北爲濟, 西爲河, 南爲淮, 四瀆已修, 萬民乃有居. 后稷降播, 農殖百穀. 三公咸有功于民, 故后有立. 昔蚩尤與其大夫作亂百姓, 帝乃弗予, 有狀. 先王言不可不勉.” 曰: “不道, 毋之在國, 女毋我怨.” ” 以令諸侯. 伊尹作咸有一德, 咎單作明居. 湯乃改正朔, 易服色, 上白, 朝會以晝. 湯崩, 太子太丁未立而卒, 於是迺立太丁之弟外丙, 是爲帝外丙. 帝外丙卽位三年, 崩, 立外丙之弟中壬, 是爲帝中壬. 帝中壬卽位四年, 崩, 伊尹迺立太丁之子太甲. 太甲, 成湯適長孫也, 是爲帝太甲. 帝太甲元年, 伊尹作伊訓, 作肆命, 作徂后. 帝太甲旣立三年, 不明, 暴虐, 不遵湯法, 亂德, 於是伊尹放之於桐宮. 三年, 伊尹攝行政當國, 以朝諸侯.

4. 탕이 돌아가다가(湯歸) 태권도에 이르러(至于泰卷陶), 중훼가(中壘) 고를 지었다(作誥). 하나라의 왕명을 없애고 나서(旣絀夏命), 박에 돌아와(還亳), 탕고를 지으니(作湯誥): “3월에(維三月), 왕이(王) 몸소(自) 동교에 이르렀다(至於東郊). 제후와 군후에게 고하길(告諸侯群后): “백성에(於民) 공이 있지 않을 수 없으니(毋不有功), 너의 일을(迺事) 힘써 해라(勤力). 내가(予乃) 너를(女) 크게 벌하고 죽일 것이니(大罰殛), 나를 원망하지 말아라(毋予怨).”라고 했다.

말하길(曰): “옛날(古) 우와 고요가(禹ㆍ皐陶) 바깥에서(于外) 오래 노력하고(久勞), 그에게는(其) 백성에게 공이 있으니(有功乎民), 백성에게 이에(民乃) 안정이 있었다(有安). 동으로(東) 강을 만들고(爲江), 북으로 제수를 만들고(北爲濟), 서로 황하를 만들고(西爲河), 남으로 회수를 만들어(南爲淮), 네 물줄기가(四瀆) 다스려진 뒤에(已修), 만민에게(萬民乃) 머물 곳이 있었다(有居). 후직이(后稷) 씨를 뿌려(降播), 백곡을 경작했다(農殖百穀). 삼공에게(三公) 모두(咸) 백성에게 공이 있었고(有功于民), 그러므로(故) 후대에게(后) <나라를> 세움이 있었다(有立). 옛날(昔) 치우와(蚩尤與) 그 대부가(其大夫) 백성을 혼란스럽게 했는데(作亂百姓), 하늘이(帝乃) 주지 않았으니(弗予), 형상이 있다(有狀). 선왕의 말은(先王言) 힘쓰지 않을 수 없다(不可不勉).”라고 했다.

말하길(曰): “도가 아니면(不道), 나라에 있지 못하도록 할 것이니(毋之在國), 너희는(女) 나를 원망할 것이 없다(毋我怨).”라고 햇다. 이것으로(以) 제후에게 명령했다(令諸侯). 이윤이(伊尹) 함유일덕을 지었고(作咸有一德), 고단이(咎單) 명거를 지었다(作明居).

탕이(湯乃) 정삭을 고치고(改正朔), 복색을 바꾸고(易服色), 흰색을 높이고(上白), 조회하기를(朝會) 낮으로 했다(以晝). 탕이 죽었을 때(湯崩), 태자 태정이(太子太丁) 즉위하지 못하고(未立而) 죽었고(卒), 이에(於是) 태정의 동생 외병이(太丁之弟外丙) 즉위했고(迺立), 이 사람이(是) 제 외병이다(爲帝外丙). 제 외병이(帝外丙) 즉위하고(卽位) 3년이 되어(三年), 죽고(崩), 외병의 동생 중임이 즉위했으니(立外丙之弟中壬), 이 사람이(是) 제 중임이다(爲帝中壬). 제 중임이 즉위하고 4년이 지나(帝中壬卽位四年), 죽고(崩), 이윤이(伊尹) 이에(迺) 태정의 아들 태갑을 즉위시켰다(立太丁之子太甲). 태갑은(太甲), 성탕의(成湯) 적장손으로(適長孫也), 이 사람이(是) 제 태갑이다(爲帝太甲). 제 태갑 원년에(帝太甲元年), 이윤이(伊尹) 이훈을 짓고(作伊訓), 사명을 짓고(作肆命), 조후를 지었다(作徂后). 제 태갑이(帝太甲) 즉위하고(旣立) 3년이 지나(三年), 밝지 못하고(不明), 포악해져(暴虐), 탕의 법을 지키지 못하고(不遵湯法), 덕을 어지럽혔고(亂德), 이에(於是) 이윤이(伊尹) 동궁에(於桐宮) 그를 내쫓았다(放之). 3년 동안(三年), 이윤이(伊尹) 정무를 대신하고(攝行政) 나라를 맡아서(當國, 以) 제후들을 조회했다(朝諸侯).

 

5. 帝太甲居桐宮三年, 悔過自責, 反善, 於是伊尹迺迎帝太甲而授之政. 帝太甲修德, 諸侯咸歸殷, 百姓以寧. 伊尹嘉之, 迺作太甲訓三篇, 褒帝太甲, 稱太宗. 太宗崩, 子沃丁立. 帝沃丁之時, 伊尹卒. 旣葬伊尹於亳, 咎單遂訓伊尹事, 作沃丁. 沃丁崩, 弟太庚立, 是爲帝太庚. 帝太庚崩, 子帝小甲立. 帝小甲崩, 弟雍己立, 是爲帝雍己. 殷道衰, 諸侯或不至.

5. 제 태갑이(帝太甲) 동궁에 3년 살면서(居桐宮三年), 잘못을 뉘우치고(悔過) 스스로를 꾸짖으며(自責), 선으로 돌아왔고(反善), 이에(於是) 이윤이(伊尹) 곧(迺) 제 태갑을 맞이해서(迎帝太甲而) 그에게 정권을 주었다(授之政). 제 태갑이(帝太甲) 덕을 닦아(修德), 제후가(諸侯) 모두(咸) 은나라에 귀의하고(歸殷), 백성이 평안해졌다(百姓以寧). 이윤이(伊尹) 그것을 아름답게 여기고(嘉之), 이에(迺) 태갑훈 3편을 지었고(作太甲訓三篇), 제 태갑을 기려서(褒帝太甲), 태종이라 일컬었다(稱太宗). 태종이 죽고(太宗崩), 아들 옥정이 즉위했다(子沃丁立). 제 옥정 때(帝沃丁之時), 이윤이 죽었다(伊尹卒). 박에(於亳) 이윤을 장사 지내고(旣葬伊尹), 고단이(咎單) 마침내(遂) 이윤의 일을 기려서(訓伊尹事), 옥정을 지었다(作沃丁). 옥정이 죽고(沃丁崩), 동생 태경이 즉위했는데(弟太庚立), 이 사람이(是) 제 태경이다(爲帝太庚). 제 태경이 죽고(帝太庚崩), 아들 제 소갑이 즉위했다(子帝小甲立). 제 소갑이 죽고(帝小甲崩), 제 옹기가 즉위했는데(弟雍己立), 이 사람이(是) 제 옹기가(爲帝雍己). 은나라의 도가 쇠하고(殷道衰), 제후 가운데(諸侯) 누군가(或) 오지 않았다(不至).

 

6. 帝雍己崩, 弟太戊立, 是爲帝太戊. 帝太戊立伊陟爲相. 亳有祥桑谷共生於朝, 一暮大拱. 帝太戊懼, 問伊陟. 伊陟曰: “臣聞妖不勝德, 帝之政其有闕與? 帝其修德.” 太戊從之, 而祥桑枯死而去. 伊陟贊言于巫咸. 巫咸治王家有成, 作咸艾, 作太戊. 帝太戊贊伊陟于廟, 言弗臣, 伊陟讓, 作原命. 殷復興, 諸侯歸之, 故稱中宗. 中宗崩, 子帝中丁立. 帝中丁遷于隞. 河亶甲居相. 祖乙遷于邢. 帝中丁崩, 弟外壬立, 是爲帝外壬. 仲丁書闕不具. 帝外壬崩, 弟河亶甲立, 是爲帝河亶甲. 河亶甲時, 殷復衰.

6. 제 옹기가 죽고(帝雍己崩), 동생 태무가 즉위했는데(弟太戊立), 이 사람이(是) 제 태무다(爲帝太戊). 제 태무가 즉위하고(帝太戊立) 이척이(伊陟) 재상이 되었다(爲相). 박에(亳) 불길한 징조가 있어( 有祥) 뽕나무와 닥나무가(桑谷) 조정에서 함께 자랐는데(共生於朝), 하룻밤에(一暮) 크게 자랐다(大拱). 제 태무가 두려워(帝太戊懼), 이척에게 물었다(問伊陟).

이척이 말하길(伊陟曰): “신이 듣기로(臣聞) 요사함은(妖) 덕을 이길 수 없고(不勝德), 제의 정치에(帝之政) 아마(其) 잘못된 것이 있지 않은가요(有闕與)? 제는(帝) 그 덕을 닦으십시오(其修德).”라고 했다.
태무가(太戊) 그것을 따라서(從之, 而) 불길한 뽕나무가(祥桑) 말라 죽어(枯死而) 없어졌다(去). 이척이(伊陟) 무함에게(于巫咸) 전달해서 말했다(贊言). 무함이(巫咸) 왕가를 다스리는 것에(治王家) 공적이 있었고(有成), 함애를 짓고(作咸艾), 태무를 지었다(作太戊). 제 태무가(帝太戊) 종묘에서(于廟) 이척을 칭찬하고(贊伊陟), 신하로 여기지 않는다고(弗臣) 말하니(言) , 이척이 사양하고(伊陟讓), 원명을 지었다(作原命). 은나라가(殷) 다시 일어서고(復興), 제후가 돌아왔고(諸侯歸之), 그러므로(故) 중종이라 칭한다(稱中宗).

중종이 죽고(中宗崩), 아들(子) 제중정이 즉위했다(帝中丁立). 제 중정이(帝中丁) 오로 옮겼다(遷于隞). 하단갑이(河亶甲) 재상에 있었다(居相). 조을이(祖乙) 형으로 옮겼다(遷于邢). 제 중정이 죽고(帝中丁崩), 동생(弟) 외임이 즉위하니(外壬立), 이 사람이(是) 제 외임이다(爲帝外壬). 중정서가 훼손되어(仲丁書闕) 갖춰지지 못했다(不具). 제 외임이 죽고(帝外壬崩), 동생(弟) 하단갑이 즉위하니(河亶甲立), 이 사람이 제 하단갑이다(是爲帝河亶甲). 하단갑 때(河亶甲時), 은나라가(殷) 다시 약해졌다(復衰).

 

* 祥(상): 본래의 뜻은 길흉의 징조이나 여기서는 흉조를 뜻한다.
* 桑谷(상곡): 뽕나무와 닥나무.

* 弗臣(불신): 신하로서 상대하지 않다. 신하 이상의 대우를 하고자 하다.

 

7. 河亶甲崩, 子帝祖乙立. 帝祖乙立, 殷復興. 巫賢任職. 祖乙崩, 子帝祖辛立. 帝祖辛崩, 弟沃甲立, 是爲帝沃甲. 帝沃甲崩, 立沃甲兄祖辛之子祖丁, 是爲帝祖丁. 帝祖丁崩, 立弟沃甲之子南庚, 是爲帝南庚. 帝南庚崩, 立帝祖丁之子陽甲, 是爲帝陽甲. 帝陽甲之時, 殷衰. 自中丁以來, 廢適而更立諸弟子, 弟子或爭相代立, 比九世亂, 於是諸侯莫朝.

7. 하단갑이 죽고(河亶甲崩), 아들(子) 제 조을이 즉위했따(帝祖乙立). 제 조을이 즉위하고(帝祖乙立), 은나라가 다시 일어났다(殷復興). 무현이(巫賢) 관직에 임용되었다(任職). 조을이 죽고(祖乙崩), 아들 제 조신이 즉위했다(子帝祖辛立). 제 조신이 죽고(帝祖辛崩), 동생 옥갑이 즉위했으니(弟沃甲立), 이 사람이 제 옥갑이다(是爲帝沃甲). 제 옥갑이 죽고(帝沃甲崩), 옥갑의 형(沃甲兄) 조신의 아들(祖辛之子) 조정을 즉위시키니(祖丁), 이 사람이 제 조정이다(是爲帝祖丁). 제 조정이 죽고(帝祖丁崩), 동생 옥갑의 아들 남겸을 즉위시키니(立弟沃甲之子南庚), 이 사람이 제 남경이다(是爲帝南庚). 제 남경이 죽고(帝南庚崩), 제 조정의 아들 양갑을 즉위시키니(立帝祖丁之子陽甲), 이 사람이 제 양갑이다(是爲帝陽甲). 제 양갑 때(帝陽甲之時), 은나라가 약해졌다(殷衰). 중정 이래로(自中丁以來), 적자를 폐하고(廢適而) 여러 아들을(諸弟子) 번갈아 세우고(更立), 형제와 아들이(弟子或) 서로 다투어(爭相) 번갈아 즉위하니(代立), 이것으로(比) 9세에 걸쳐 혼란스러웠고(九世亂), 이에(於是) 제후 가운데(諸侯) 누구도 조회하지 않았다(莫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