或爲周最謂金投曰: “秦以周最之齊疑天下, 而又知趙之難子齊人戰, 恐齊韓之合, 必先合於秦. 秦、齊合, 則公之國虛矣. 公不如救齊, 因佐秦而伐韓、魏, 上黨、長子趙之有已. 公東收寶於秦, 南取地於韓、魏, 魏因以困徐爲之東, 則有合矣.”
어떤 사람이(或) 주최를 위해(爲周最) 금투에게 말하길(謂金投曰): “진나라는(秦) 주최가 제나라에 가는 것으로(以周最之齊) 천하 정세를 의심하고(疑天下, 而) 또(又) 조나라가(趙之) 제나라와 더불어 싸우는 것이(子齊人戰) 어렵고(難), <또> 제나라와 한나라가 합종할 것을 두려워해서(恐齊韓之合), 반드시(必) 먼저(先) 진나라와 합종할 것을(合於秦) 알고 있습니다(知).
진나라와 제나라가 합하면(秦、齊合, 則) 그대의 나라는 빌 것입니다(公之國虛矣). 공이(公) 제나라를 구원하고(救齊), 이어(因) 진나라를 도와(佐秦而) 한나라와 위나라를 쳐서(伐韓、魏), 상당과 장자를(上黨、長子) 조나라가 가지는 것만(趙之有已) 못합니다(不如).
공은(公) 동쪽으로(東) 진나라에서 보물을 거두고(收寶於秦), 남쪽으로(南) 한나라와 위나라에서 땅을 빼앗고(取地於韓、魏), 위나라가(魏) 이로 인하여(因以) 곤궁해질 때(困) 천천히(徐) 동으로 간다면(爲之東, 則) 그런대로 괜찮을 것입니다(有合矣).”라고 했다.
* 或爲周最謂金投: 金投는 조나라 장수이고, 或은 제나라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조나라 사람일 것이라는 주석이 있다.
* 子(予): 대본에는 子로 되어 있으나 曾鞏本 등에 의하여 予로 고쳤서 읽는다. 予는 與와 通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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