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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戰國策)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10] 나라 안에 왕의 백성이 아닌 사람이 없다 / 온인지주(溫人之周)

by प्रज्ञा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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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人之周周不納客卽(耶)? 對曰: “主人也.” 問其巷而不知也吏因囚之君使人問之曰: “子非周人而自謂非客何也?” 對曰: “臣少而誦詩詩曰: ‘普天之下莫非王土率土之濱莫非王臣.’ 今周君天下則我天子之臣而又爲客哉故曰主人’.” 君乃使吏出之.

 

온 사람이 주나라에 갔는데(溫人之周), 주나라에서 받아주지 않았다(周不納)

객인인가(客卽(耶))?라고 물었다.

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주인이다(主人也).”라고 했다.

그 <사는> 마을을 물었으나(問其巷而) 알지 못하므로(不知也), 관리가(吏) 이에(因) 옥에 가두었다(囚之)

주군이(君) 사람을 시켜(使人) 물어 말하길(問之曰): “그대가(子) 주나라 사람이 아닌데(非周人而) 스스로(自) 객인이 아니라고 말한 것은(謂非客), 무엇 때문인가(何也)?”라고 했다.

대답하여 마랗길(對曰): “신이 어려서(臣少而) 시를 외웠는데(誦詩), 시에 이르길(詩曰): ‘온 세상에(普天之下), 어느 곳도(莫) 왕의 땅이 아닌 것이 없고(非王土); 온 나라 안에(率土之濱), 누구도(莫) 왕의 신하 아닌 사람이 없다(非王臣).’라고 했습니다. 지금(今) 주군의 천하이고(周君天下則) 나는(我) 천자의 신하이니(天子之臣而) 또(又) 객이 되겠습니까(爲客哉)? 그러므로 말하길(故曰) ‘주인(主人)’이라고 했습니다.”라고 했다.

주군이(君) 이에(乃) 관리를 시켜 내보냈다(使吏出之).

 

* 普天之下(보천지하): ‘온 하늘의 아래’라는 뜻으로, 온 세상()이나 넓은 세상()을 이르는 말.

* 率土之濱(솔토지빈): 바다에 이르는 땅의 끝. 곧 온 나라의 지경()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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