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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欲攻周, 周最謂秦王曰: “爲王之國計者, 不攻周. 攻周, 實不足以利國, 而聲畏天下. 天下以聲畏秦, 必東合於齊. 兵弊於周, 而合天下於齊, 則秦孤而不王矣. 是天下欲罷秦, 故勸王攻周. 秦與天下俱罷, 則令不橫行於周矣.”
진나라가(秦) 주나라를 공격하려고 하자(欲攻周), 주최가 진왕엑 말하길(周最謂秦王曰):
“왕의 나라를 위해(爲王之國) 계책을 내자면(計者), 주나라를 공격하지 말아야 합니다(不攻周). 주나라를 공격하는 것은(攻周), 실제(實) 나라에 이익이 되지 않고(不足以利國, 而) 천하를 두렵게 한다는 말만 들을 뿐입니다(聲畏天下). 천하가(天下) 진나라를 두려워한다고 말한다면(以聲畏秦), 반드시(必) 동쪽으로(東) 제나라와 연합할 것입니다(合於齊). 군대가(兵) 주나라에서 피폐해지고(弊於周, 而) 천하가 제나라와 연합한다면(合天下於齊, 則) 진나라가 고립되어(秦孤而) 왕 노릇 하지 못합니다(不王矣). 이것은(是) 천하가(天下) 진나라를 지치게 하려는 것이고(欲罷秦), 그러므로(故) 왕께서 주나라를 공격하도록 권하는 것이빈다(勸王攻周). 진나라와 천하가(秦與天下) 모두 피폐해진다면(俱罷, 則) 명령이(令) 주나라에서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不橫行於周矣).”라고 했다.
* 秦欲攻周(진욕공주): 이 일은 《史記》 〈周本紀〉에도 실려 있으며, B.C.270년과 B.C.257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B.C.256년에 西周는 결국 秦에게 멸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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