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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戰國策)

[전국책(戰國策) 진책2(秦策 二) 73] 형산지사(陘山之事) - 형산의 싸움에 소대가 나서다

by प्रज्ञा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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陘山之事, 趙且與秦伐齊, 齊懼, 令田章以陽武合於趙, 而以順子爲質. 趙王喜, 乃安兵告於秦曰: “齊以陽武賜弊邑, 而納順子欲以解伐. 敢告下吏.” 秦王使公子他之趙, 謂趙王曰: “齊與大國救魏而倍約, 不可信. 恃大國不義. 以告弊邑, 而賜之二社之地, 以奉祭祀. 今又案兵, 且欲合齊而受其地, 非使臣之所知也. 請益甲四萬, 大國裁之.”

형산의 싸움에서(陘山之事), 조나라와 진나라가(趙且與秦) 제나라를 공격하자(伐齊), 제나라가 두려워하여(齊懼), 전장을 시켜(令田章) 양무를 내어주며(以陽武) 조나라와 화해했고(合於趙, 而) 순자를(以順子) 인질로 삼았다(爲質). 조왕이 기뻐하며(趙王喜), 이에(乃) 병사를 안정시키고(安兵) 진나라에 일러 말하길(告於秦曰): “제나라가(齊) 양무를(以陽武) 우리에게 주고(賜弊邑, 而) 순자를 들여보내(納順子) 그것으로 공격을 풀기를 요청합니다(欲以解伐). 감히(敢) 하급 관리에게 일러줍니다(告下吏).”라고 했다.

진왕이(秦王) 공자타를 시켜(使公子他) 조나라에 가서(之趙), 조왕에게 말하도록 하길(謂趙王曰): “제나라와 대국(귀국)은(齊與大國) 위나라를 구하기로 했는데(救魏而) 약속을 배반했으니(倍約), 믿을 수 없다(不可信). 대국이 불의하기 때문에(恃大國不義), 그것을(以) 우리에게 알렸고(告弊邑, 而) 귀국에게 두 읍의 땅을 내어주고(賜之二社之地, 以) 제사를 받들도록 했습니다(奉祭祀). 지금(今) 또(又) 군사를 어루만지며(案兵), 또(且) 제나라와 연합하려고 하며(欲合齊而) 그 땅을 받았다면(受其地), 사신이 알 것이 아닙니다(非使臣之所知也). 청컨대(請) 갑병 4만을 더할 것이니(益甲四萬), 귀국에서(大國) 판단하시기 바랍니다(裁之).”라고 했다.

蘇代爲齊獻書穰侯曰: “臣聞往來之者言曰: ‘秦且益趙甲四萬人以伐齊.’ 臣竊必之弊邑之王曰: ‘秦王明而熟於計, 穰侯智而習於事, 必不益趙甲四萬人以伐齊.’ 是何也? 夫三晉相結, 秦之深讎也. 三晉百背秦, 百欺秦, 不爲不信, 不爲無行. 今破齊以肥趙; 趙, 秦之深讎, 不利於秦. 一也.

소대가(蘇代) 제나라를 위해(爲齊) 글을 양후에게 바치며 말하길(獻書穰侯曰): “신이 듣건대(臣聞) 왕래하는 사람이(往來之者) 말하길(言曰): ‘진나라가(秦) 또(且) 조나라에 갑병 4만을 더해서(益趙甲四萬人以) 제나라를 칠 것이다(伐齊).’라고 하니, 제가(臣) 삼가(竊) 반드시(必) 폐읍의 왕에게 가서 말하길(之弊邑之王曰): ‘진왕이(秦王) 밝고(明而) 계책에 익숙하며(熟於計), 양후는 지혜롭고(穰侯智而) 싸움에 익숙하니(習於事), 반드시(必) 조나라가에 갑병 4만을 더해서(益趙甲四萬人以) 제나라를 치지 않을 것입니다(伐齊).’라고 할 것이니, 이것은(是) 어재서인가요(何也)?

무릇(夫) 삼진이(三晉) 서로 연합하는 것은(相結), 진나라의(秦之) 심한 원수가 됩니다(深讎也). 삼진이(三晉) 진나라를 100번 배신하고(百背秦), 100번 속이더라도(百欺秦), 믿지 않을 수 없고(不信), 행함이 없을 수 없습니다(不爲無行). 지금(今) 제나라를 깨뜨려서(破齊以) 조나라를 비옥하게 하면(肥趙); 조나라는(趙), 진나라의 큰 원수가 되고(秦之深讎), 진나라에 불리하게 될 것입니다(不利於秦). 첫 번째 이유입니다(一也).

秦之謀者必曰: ‘破齊弊晉、而後制晉、楚之勝.’ 夫齊, 罷國也, 以天下擊之, 譬猶以千鈞之弩潰癰也, 秦王安能制晉、楚哉? 二也. 秦少出兵, 則晉、楚不信; 多出兵, 則晉、楚爲制於秦. 齊恐, 則必不走於秦, 且走晉、楚. 三也. 齊割地以實晉、楚, 則晉、楚安; 齊擧兵而爲之頓劍, 則秦反受兵. 四也. 是晉、楚以秦破齊, 以齊破秦, 何晉、楚之智而齊、秦之愚?五也.

진나라의 모사는(秦之謀者) 반드시 말하길(必曰): ‘제나라를 깨뜨리고(破齊) 진나라를 피폐하게 하고 나서(弊晉而後) 진나라와 초나라를 제압하는 것이(制晉楚之) 이기는 길이다(勝).’라고 합니다. 제나라는(夫齊), 피폐한 나라인데(罷國也), 천하가(以天下) 공격하는 것은(擊之), 비유하자면(譬) 천균의 활로(以千鈞之弩) 문드러진 종기를 다스리는 것과(潰癰) 같으니(也), 진왕이(秦王) 어찌(安) 진과 초를 제압할 수 있을까요(能制晉楚哉)? 두 번째 이유입니다(二也).

진나라가(秦) 병사를 조금 내보낸다면(少出兵, 則) 진나라와 초나라가(晉楚) 믿지 않을 것이고(不信); 병사를 많이 내보낸다면(多出兵, 則) 진나라와 초나라가(晉楚) 진나라에 제압당할 것입니다(爲制於秦). 제나라가 두려우면(齊恐, 則) 반드시(必) 진나라로 달려가지 않고(不走於秦), 우선(且) 진나라와 초나라로 달려갈 것입니다(走晉楚). 세 번째 이유입니다(三也).

제나라가(齊) 땅을 떼어주고(割地以) 진나라와 초나라를 충실하게 한다면(實晉楚, 則) 진나라와 초나라는 안정될 것이고(晉楚安); 제나라가(齊) 병사를 일으켜(擧兵而) 둔검으로 공격한다면(爲之頓劍, 則) 진나라는(秦) 도리어(反) 공격을 받을 것입니다(受兵). 네 번째 이유입니다(四也).

진나라와 초나라가(是晉楚) 진나라를 이용해(以秦) 제나라를 격파하고(破齊), 제나라를 이용해(以齊) 진나라를 격파한다면(破秦), 어찌(何) 진나라와 초나라가(晉楚之) 지혜롭고(智而) 제나라와 진나라가 어리석겠습니까(齊秦之愚)? 다섯 번째 이유입니다(五也).

秦得安邑, 善齊以安之, 亦必無患矣. 秦有安邑, 則韓、魏必無上黨哉. 夫取三晉之腸胃與出兵而懼其不反也, 孰利? 故臣竊必之弊邑之王曰: ‘秦王明而熟於計, 穰侯智而習於事, 必不益趙甲四萬人以伐齊矣’.”

진나라가(秦) 안읍을 얻고(得安邑), 제나라와 잘 지내면서(善齊以) 안정시켰고(安之), 또(亦) 반드시(必) 환난이 없었습니다(無患矣). 진나라가(秦) 안읍을 가지고 있다면(有安邑, 則) 한나라와 위나라는(韓魏) 반드시(必) 상당을 가질 수 없습니다(無上黨哉). 무릇(夫) 삼진의 장과 위를 취하는 것과(取三晉之腸胃與) 출병해서(出兵而) 그 되찾을 수 없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懼其不反也) 가운데, 무엇이 이익일까요(孰利)? 그러므로(故) 신은(臣) 생각하기에(竊) 반드시(必) 폐읍의 왕에게 가서 말하길(之弊邑之王曰): ‘진왕이 밝고(秦王明) 계책에 익숙하며(而熟於計), 양후가 지혜롭고 국사에 익숙하므로(穰侯智而習於事), 반드시(必) 조나라에 갑병 4만을 더해(益趙甲四萬人以) 제나라를 치지 않을 것입니다(伐齊矣)’라고 말한다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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