謂魏冉曰: “楚破, 秦不能與齊縣衡矣. 秦三世積節於韓ㆍ魏, 而齊之德新加與. 齊ㆍ秦交爭, 韓ㆍ魏東聽, 則秦伐矣. 齊有東國之地方千里, 楚苞九夷又方千里, 南有符離之塞, 北有甘魚之口, 權縣宋ㆍ衛, 宋ㆍ衛乃當阿ㆍ甄耳. 利有千里者二, 富擅越隷, 秦烏能與齊縣衡? 韓ㆍ魏支分方城膏腴之地以薄鄭, 兵休復起, 足以傷秦, 不必待齊.”
<누군가> 위염에게 말하길(謂魏冉曰): “초나라가 깨진다면(楚破), 진나라는(秦) 제나라와 더불어(不能與齊) 저울대를 매달 수(균형을 이룰 수) 없습니다(縣衡矣). 진나라는(秦) 3대에 걸쳐(三世) 한나라, 위나라와(於韓ㆍ魏) 싸웠고(積節, 而) 제나라의 덕을(齊之德) 새로이(新) 더해 주었습니다(加與). 제나라와 진나라가(齊秦) 서로 싸우고(交爭), 한나라와 위나라가(韓魏) 동쪽으로 말을 들어준다면(연합한다면)(東聽, 則) 진나라가 공격받습니다(秦伐矣). 제나라에(齊) 동쪽 나라의 사방 천 리가 있고(有東國之地方千里), 초나라가(楚) 구이를 포함한다면(苞九夷) 또(又) 사방 천 리가 되며(方千里), 남쪽에(南) 부리의 요새가 있고(有符離之塞), 북쪽에(北) 감어의 관구도 있으니(有甘魚之口), 송나라와 위나라를 달아본다면(權縣宋衛), 송나라와 위나라는 곧(宋衛乃) 제나라의 아성이나 견성 정도에 해당할 뿐입니다(當阿甄耳). <제나라의> 이익에(利) 천 리가 되는 것이 둘 있고(有千里者二), 부유함은(富) 월나라의 노예를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擅越隷), 진나라가 어찌(秦烏) 제나라와 저울질할 수 있겠습니까(能與齊縣衡)? 한나라와 위나라(韓魏) 방성의 비옥한 땅을 나눠 가지고(支分方城膏腴之地以) 정나라에 몰려가서(薄鄭), 병사들이 쉬고(兵休) 다시 일어선다면(復起), 진나라를 해치기에 충분하고(足以傷秦), 반드시 제나라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不必待齊).”라고 했다.
'전국책(戰國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책(戰國策) 진책 3(秦策 三) 082] 범저입진(范雎入秦) - 범저가 진왕에게 원교근공을 말하다 (0) | 2025.01.06 |
---|---|
[전국책(戰國策) 진책 3(秦策 三) 081] 오국파성고(五國罷成睪) - 진왕이 성양군을 거두려 하다 (0) | 2025.01.05 |
[전국책(戰國策) 진책 3(秦策 三) 079] 위양후(謂穰侯) - 양후에게 도 땅을 봉토로 추천하다 (0) | 2025.01.04 |
[전국책(戰國策) 진책 3(秦策 三) 078] 위위염왈(謂魏冉曰) - 누군가 위염에게 말하길 (0) | 2025.01.01 |
[전국책(戰國策) 진책 3(秦策 三) 077] 위위위염(魏謂魏冉) - 위나라를 위해 위염을 설득하다 (0) | 2025.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