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謂應侯曰: “君禽馬服乎?” 曰: “然.” “又卽圍邯鄲乎?” 曰: “然.” “趙亡, 秦王王矣, 武安君爲三公. 武安君所以爲秦戰勝攻取者七十餘城, 南亡鄢郢漢中, 禽馬服之軍, 不亡一甲, 雖周呂望之功亦不過此矣. 趙亡, 秦王王, 武安君爲三公, 君能爲之下乎? 雖欲無爲之下, 固不得之矣.
01 <누군가> 응후에게 말하길(謂應侯曰): “무안군이(君) 마복을 사로잡았습니까(禽馬服乎)?”라고 했다.
말하길(曰): “그렇습니다(然).”라고 했다.
“또(又) 바로(卽) 한단을 포위했습니까(圍邯鄲乎)?”라고 했다.
말하길(曰): “그렇습니다(然).”라고 했다.
“조나라가 망하고(趙亡), 진왕이(秦王) 왕노릇하면(王矣), 무안군이(武安君) 삼공이 될 것입니다(爲三公). 무안군이(武安君) 진나라를 위해(所以爲秦) 싸움에서 이기고(戰勝) 공격하여 빼앗은 것이(攻取者) 70여 개 성이고(七十餘城), 남으로(南) 언과 영, 한중을 함락시켰고(亡鄢郢漢中), 마복의 군대를 사로잡았는데(禽馬服之軍), 병졸 하나도 잃지 않았으니(不亡一甲), 비록(雖) 주공과 여망의 공이라도(周呂望之功) 또한(亦) 이것을 넘지 못합니다(不過此矣). 조나라가 망하고(趙亡), 진왕이 왕노릇하며(秦王王), 무안군이 삼공이 되면(武安君爲三公), 그대가(君) 그를 위해(能爲之) 낮출 수 있을까요(下乎)? 비록(雖) 그를 위해 아래 있지 않기를 바라더라도(欲無爲之下), 참으로(固) 그럴 수 없습니다(不得之矣).
02 秦嘗攻韓, 邢, 困於上黨, 上黨之民皆返爲趙, 天下之民不樂爲秦民之日固久矣. 今攻趙, 北地入燕, 東地入齊, 南地入楚魏, 則秦所得不一幾何. 故不如因而割之, 因以爲武安功.”
02 진나라가(秦) 이미(嘗) 한나라형을 공격해서(攻韓邢), 상당에서 곤경을 당하자(困於上黨), 상당의 백성이(上黨之民) 모두(皆) 조나라를 위해 반란을 일으켰으니(返爲趙), 천하의 백성이(天下之民) 진나라 백성 되기를 좋아하지 않은 것이(不樂爲秦民之日) 참으로 오래되었습니다(固久矣). 지금(今) 조나라를 공격해서(攻趙), 북쪽 땅은(北地) 연나라에 들어가고(入燕), 동쪽 땅은 제나라에 들어가고(東地入齊), 남쪽 땅은 초나라와 위나라에 들어가면(南地入楚魏, 則) 진나라가 얻을 것은(秦所得)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不一幾何). 그러므로(故) 이에 따라(因而) 그것을 나누어(割之), 무안군의 공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만(因以爲武安功) 못합니다(不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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