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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國語)

[국어(國語) 주어상(周語上) 8] 목중이 노후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 목중논노후(穆仲論魯侯)

by प्रज्ञा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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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十二年春宣王伐魯立孝公諸侯從是而不睦宣王欲得國子之能導訓諸侯者樊穆仲曰: “魯侯孝.” 王曰: “何以知之?” 對曰: “肅恭明神而敬事耈老 賦事行刑必問于遺訓而咨于故實 不干所問不犯所咨.” 王曰: “然則能訓治其民矣.” 乃命魯孝公于夷宮.

32년 봄에(三十二年春), 선왕이 노나라를 쳐서(宣王伐魯), 효공을 세우고(立孝公), 제후들이(諸侯) 이로부터(從是而) 화목하게 지내지 않았다(不睦)

선왕이(宣王) 국자로서(國子之) 제후를 지도해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能導訓諸侯者) 뽑으려 하자(欲得), 번목중이 말하길(樊穆仲曰): “노후 효가 있습니다(魯侯孝).”라고 했다. 

왕이 말하길(王曰): “무엇으로(何以) 알 수 있는가(知之)?”라고 했다.

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엄숙하고 공손하며 밝고 신령스러워(肅恭明神而) 노인을 공경스럽게 섬기고(敬事耈老); ; 일을 하고(賦事) 형벌을 집행하면서(行刑), 반드시(必) <선왕의> 유훈에 묻고(問于遺訓而) 예전의 일을 자문하고(咨于故實); 물은 것을 범하지 않고(不干所問), 자문한 것을 범하지 않습니다(不犯所咨).”라고 했다.

왕이 말하길(王曰): “그렇다면(然則) 백성을 가르치고 다스릴 수 있다(能訓治其民矣).”라고 했다.

이에(乃) 노 효공에게 명하여(命魯孝公) 이궁에서 임명했다(于夷宮).

 

國子(국자): 王室의 姬姓子弟를 이르는 말. 國子에 대해서 여러 說이 있으나 韋昭는 “국자는 王室과 同姓인 여러 姬姓이니, 모든 王의 子弟를 國子라 이른다. [國子 同姓諸姬也 凡王之子弟 謂之國子]” 하였다.

* 導訓(도훈): 지도()하여 가르침.

* 故實(고실): 참고하거나 거울로 삼을 만한 예전의 成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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