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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攻秦反, 西周恐魏之藉道也. 爲西周謂魏王曰: “楚‧宋不利秦之德三國也, 彼且攻王之聚以利秦.” 魏王懼, 令軍設舍速東.
세 나라가(三國) 진나라를 공격하고(攻秦) 돌아오는 길에(反), 서주는(西周) 위나라가 길을 빌려달라고 할까 걱정했다(恐魏之藉道也).
누군가 서주를 위해(爲西周) 위왕에게 말하길(謂魏王曰): “초나라와 송나라는(楚‧宋) 진나라가(秦之) 세 나라에 은혜를 베푼 것(땅을 내어준 것)을(德三國) 불리하게 여기고 있으니(不利也), 저들이 또(彼且) 왕의 마을을 공격해서(攻王之聚以) 진나라를 이롭게 할 것입니다(利秦).”라고 했다.
위왕이 두려워하며(魏王懼), 군대에 령을 내려(令軍) 하룻밤만 야영시키고(設舍) 급히 동쪽으로 갔다(速東).
* 三國攻秦反(삼국공진반): 周 난왕赧王 19년(B.C.296)에 韓‧魏‧趙, 세 나라가 함곡관函谷關에서 秦을 공격하고 돌아오던 길이다.
* 德三國(덕삼국): 秦나라가 三國에게 땅을 떼어 주고 講和를 맺은 일을 말한다. 德은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란 뜻이다.
* 聚(취): 촌락, 聚落. 《史記》 〈五帝本紀〉에 “1년이면 사는 곳이 聚가 되었다. [一年而所居成聚]”라고 하였다.
* 舍(사): 군대가 하룻밤 숙영宿營하는 것. 《左傳》 莊公三年에 “무릇 군대가 하룻밤 자는 것을 사舍라 한다. [凡師一宿爲舍]”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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