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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戰國策)

[전국책(戰國策) 진책 4(秦策 四) 093] 진취초한중(秦取楚漢中): 초나라의 틈을 노린 한과 위

by प्रज्ञा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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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秦取楚漢中, 再戰於藍田, 大敗楚軍. 韓、魏聞楚之困, 乃南襲至鄧, 楚王引歸. 後三國謀攻楚, 恐秦之救也. 或說薛公: “可發使告楚曰: ‘今三國之兵且去楚, 楚能應而共攻秦, 雖藍田豈難得哉, 况於楚之故地?’

01 진나라가(秦) 초나라 한중을 취했고(取楚漢中), 남전에서 다시 싸워(再戰於藍田), 초나라 군대를 크게 무찔렀다(大敗楚軍). 한나라와 위나라가(韓、魏) 초나라가 곤란해진 것을 듣고(聞楚之困, 乃) 남쪽으로(南) 지등을 습격하자(襲至鄧), 초왕이(楚王) 이끌고 되돌아갔다(引歸). 나중에(後) 세 나라가(三國) 모의해서(謀) 초나라를 공격하려는데(攻楚), 진나라가 구원할까 걱정했다(恐秦之救也).

누군가(或) 설공을 설득하길(說薛公): “사신을 보내(可發使) 초왕에게 일러 말하길(告楚曰): ‘지금(今) 세 나라의 군사가(三國之兵) 초나라에서 물러가려는데(且去楚), 초나라가 응할 수 있으면(楚能應而) 진나라를 함께 공격할 것이니(共攻秦), 비록(雖) 남전이(藍田) 어찌(豈) 얻기 어렵겠는가(難得哉), 하물며(况) 초나라의 옛 땅이 아닌가(於楚之故地)?’라고 하십시오.

 

02 楚疑於秦之未必救己也, 而今三國之辭去, 則楚之應之也必勸. 是楚與三國謀出秦兵矣. 秦爲知之, 必不救也. 三國疾攻楚, 楚必走秦以急, 秦愈不敢出. 則是我離秦而攻楚也, 兵必有功.” 薛公曰: “善.” 遂發重使之楚, 楚之應之果勸. 於是三國幷力攻楚, 楚果告急於秦, 秦遂不敢出兵, 大臣有功.

02 초나라는(楚) 진나라가 반드시 자기를 구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심하고(疑於秦之未必救己也, 而) 지금(今) 세 나라가 물러간다면(三國之辭去, 則) 초나라가 응하는 것이(楚之應之也) 반드시 나아갈 것입니다(必勸). 이것은(是) 초나라와 세 나라가(楚與三國) 모의해서(謀) 진나라에 군사를 보낼 것입니다(出秦兵矣). 진나라가 이것을 알면(秦爲知之), 반드시 구원하지 않을 것입니다(必不救也). 세 나라가(三國) 초나라를 빠르게 공격하면(疾攻楚), 초나라가(楚) 반드시(必) 진나라에 달려가(走秦) 위급하다고 하겠지만(以急), 진나라는(秦) 더욱(愈) 감히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不敢出). 그러면(則) 이것은(是) 우리가(我) 진나라를 잘라내고(離秦而) 초나라를 공격하는 것이니(攻楚也), 싸움에서 반드시(兵必) 공적이 있을 것입니다(有功).”라고 했다.

설공이 말하길(薛公曰): “좋다(善).”라고 했다.

마침내(遂) 높은 사신을 뽑아(發重使) 초나라에 가도록 했고(之楚), 초나라가 응하는 것이(楚之應之) 과연 적극적이었다(果勸). 이에(於是) 세 나라가(三國) 힘을 합쳐(幷力) 초나라를 공격했고(攻楚), 초나라가(楚) 과연(果) 진나라에 위급함을 알렸지만(告急於秦), 진나라가(秦) 결국(遂) 감히 군사를 내지 못했고(不敢出兵), 크게 이겨 공적이 있었다(大臣有功).

 

* 楚之應之也必勸: 應은 和이며, 勸은 進의 뜻이다.

* 是我離秦: 離는 絶의 뜻이다.

* 大臣(勝)有功: 원주에 “臣이 曾鞏本에는 勝으로 되어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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