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楚攻雍氏, 周粻秦、韓. 楚王怒周, 周之君患之. 爲周謂楚王曰: “以王之强而怒周, 周恐, 必以國合於所與粟之國, 則是勁王之敵也. 故王不如速解周恐, 彼前得罪而後得解, 必厚事王矣.”
초나라가(楚) 옹씨를 공격하자(攻雍氏), 주나라가(周) 진나라와 한나라에 양식을 공급했다(粻秦·韓). 초왕이(楚王) 주나라에 화를 내자(怒周), 주나라 임금이 걱정했다(周之君患之).
주나라를 위해(爲周) 초왕에게 말하길(謂楚王曰): “왕의 강성함으로(以王之强而) 주나라에 화를 내면(怒周), 주나라는 두려워할 것이고(周恐), 반드시(必) 나라를 가지고(以國) 군량을 주는 나라에 합칠 것이니(合於所與粟之國), 그렇다면(則) 이것은(是) 왕의 적을 강하게 하는 것입니다(勁王之敵也). 그러므로(故) 왕께서(王) 빨리(速) 주나라에 대한 화를 푸는 것만(解周恐) 못하고(不如), 저들이(彼) 앞서(前) 죄를 지었지만(得罪而) 나중에(後) 용서를 얻은 것이니(得解), 반드시(必) 왕을 두텁게 받들 것입니다(厚事王矣).”라고 했다.
* 楚攻雍氏: 이 사건은 이른바 雍氏之役과 관련된 것으로 周 赧王 3년(B.C.312)의 일이다. B.C.314년 齊나라가 燕나라의 내란을 틈타 燕을 공격하자 秦나라는 다시 중원의 動亂을 이용해서 韓‧魏를 협박하여 자신의 편으로 삼았다. 이에 남쪽의 楚나라가 크게 노해 韓나라를 공격한 사건이다. 한편 周나라를 위해서 楚나라에게 말해 준 자는 蘇代로 알려지고 있다.
* 雍氏는 地名이다. 韓의 도읍인 양책陽翟이다.
반응형
'전국책(戰國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9] 여창이 주군에게 객인을 소개했다 / 주상여창견객어주군(周相呂倉見客於周君) (0) | 2024.03.07 |
---|---|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8] 주최가 석례에가 말했다 / 주최위석례(周最謂石禮) (0) | 2024.03.06 |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6] 진나라가 주나라에 길을 빌려 한나라를 치려고 했다 / 진가도어주이벌한(秦假道於周以伐韓) (0) | 2024.03.05 |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5] 소헌이 양책에 있을 때 / 소헌재양책(昭獻在陽翟) (0) | 2024.02.29 |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4] 동주가 벼농사를 지으려고 하자 / 동주욕위도(東周欲爲稻) (0) | 2024.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