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史記列傳) 백이열전(伯夷列傳) (1/2)] 백이와 숙제는 원망하는 마음이 없었을까?
고죽군의 두 아들 백이와 숙제는 은나라가 망한 뒤에도 은나라에 대한 충성을 버릴 수 없다고 하여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 먹다 굶어 죽었다고 한다. 공자는 백이와 숙제가 원망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사마천은 정말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夫學者載籍極博, 猶考信於六藝. 詩書雖缺, 然虞夏之文可知也. 무릇(夫) 학자들의(學者) 서책은(載籍) 지극히 방대하지만(極博), 오히려(猶) 살펴보면(考) 육예를 믿을 수 있다(信於六藝). 시경과 서경이(詩書) 비록(雖) 없어진 것도 있지만(缺), 그러나(然) 우나라와 하나라의 글을(虞夏之文) 알 수 있다(可知也). * 載籍(재적), 書冊(서책): 여러 문서(文書)를 묶어 놓은 책(冊). 堯將遜位, 讓於虞舜, 舜禹之閒, 岳牧咸薦, 乃試之於位, 典職數十年, 功用旣..
2023.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