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6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40(2-12)] 한위역지(韓魏易地) / 한나라와 위나라가 땅을 바꾸려고 하다 韓‧魏易地, 西周弗利. 樊餘謂楚王曰: “周必亡矣. 韓‧魏之易地, 韓得二縣, 魏亡二縣. 所以爲之者, 盡包二周, 多於二縣, 九鼎存焉. 且魏有南陽‧鄭地‧三川而包二周, 則楚方城之外危, 韓兼兩上黨以臨趙, 卽趙羊腸以上危. 故易成之曰(日), 楚‧趙皆輕.” 楚王恐, 因趙以止易也.한나라와 위나라가 땅을 바꾸려 했는데(韓‧魏易地), 서주에게 불리했다(西周弗利). 번여가(樊餘) 초왕에게 말하길(謂楚王曰): “주나라는(周)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必亡矣). 한나라와 위나라가 땅을 바꾸면(韓‧魏之易地), 한나라가 현 2개를 얻고(韓得二縣), 위나라는 현 2개를 잃습니다(魏亡二縣). 이렇게 하는 까닭은(所以爲之者), 두 주나라를 완전히 병합하면(盡包二周), 두 현보다 많고(多於二縣), 구정이(九鼎)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存焉)... 2024. 5. 11.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39(2-11)] 서무패어이궐(犀武敗於伊闕) / 서무가 이궐에서 패하고 나서 犀武敗於伊闕, 周君之魏求救, 魏王以上黨之急辭之. 周君反, 見梁囿而樂之也. 綦母恢謂周君曰: “溫囿不下此, 而又近. 臣能爲君取之.” 反見魏王, 王曰: “周君怨寡人乎?” 對曰: “不怨. 且誰怨王? 臣爲王有患也. 周君, 謀主也. 而設以國爲王扞秦, 而王無之扞也. 臣見其必以國事秦也, 秦悉塞外之兵, 與周之衆, 以攻南陽, 而兩上黨絶矣.” 魏王曰: “然則奈何?” 綦母恢曰: “周君形不小利事秦, 而好小利. 今王許戍三萬人與溫囿, 周君得以爲辭於父兄百姓, 而利溫囿以爲樂, 必不合於秦. 臣嘗聞溫囿之利, 歲八十金, 周君得溫囿, 其以事王者, 歲百二十金, 是上黨每(無)患而贏四十金.” 魏王因使孟卯致溫囿於周君而許之戍也. 서무가(犀武) 이궐에서 패하고(敗於伊闕), 주군이(周君之) 위나라에 구원을 요청했는데(魏求救), 위왕이(魏王) 상당이 급하.. 2024. 5. 11.
[명심보감((明心寶鑑) 계선편(繼善篇) 1-2] 물이선소이불위(勿以善小而不爲) / 선은 작을수록 아릅답다 漢昭烈將終, 勅後主曰, "勿以惡小而爲之, 勿以善小而不爲.("한소열장종, 칙후주왈, "물이악소이위지, 물이선소이불위.")촉한의(漢) 소열제가(昭烈) 장차 죽으려 할 때(將終), 후주에게 경계하여 말하길(勅後主曰), "악이 작다고 해서(以惡小而) 하지 말고(勿爲之), 선이 작다고 해서(以善小而) 하지 않으면 안 된다(勿不爲)." * 본문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 勿以惡小而爲之(물이악소이위지)”는, 《三國志》 〈蜀志(촉지) 先主劉備傳(선주유비전)〉에는 “勿以惡小而爲之(물이악소이위지),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로 되어 있다. * 昭烈(소열): 촉한의 초대 군주인 유비(劉備:B.C.223~B.C.160)의 시호(諡號)다. 字는 현덕(玄德)인데 어진 신하 제갈량의 보필을 받아 서촉(西蜀) 지방을 차.. 2024. 5. 11.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38(2-10)] 진소주군(秦召周君) / 진나라가 주군을 불러들이다 秦召周君, 周君難往. 或爲周君謂魏王曰: “秦召周君, 將以使攻魏之南陽. 王何不出於河南? 周君聞之, 將以爲辭於秦而不往. 周君不入秦, 秦必不敢越河而攻南陽.”진나라가(秦) 주군을 불러들였는데(召周君), 주군이(周君) 가는 것을 꺼렸다(難往). 누군가(或) 주군을 위해(爲周君) 위왕에게 말하길(謂魏王曰): “진나라가(秦) 주군을 부른 것은(召周君), 장차(將) 그것으로(以) 위나라의 남양을 공격하도록 시키려는 것입니다(使攻魏之南陽). 왕께서는(王) 어찌(何) 하남에 내보내지 않습니까(不出於河南)? 주군이 그것을 듣는다면(周君聞之), 장차(將) 그것으로(以) 진나라에 사양하고(爲辭於秦而) 가지 않을 것입니다(不往). 주군이 진나라에 들어가지 않으면(周君不入秦), 진나라는(秦) 반드시(必) 감히 하수를 넘어 남양을.. 2024. 5. 11.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37(2-9)] 사구포위주최위주군(司寇布爲周最謂周君) / 명검인줄 모르고 司寇布爲周最謂周君曰: “君使人告齊王以周最不肯爲太子也, 臣爲君不取也. 函冶氏爲齊太公買良劍, 公不知善, 歸其劍而責之金. 越人請買之千金, 折而不賣. 將死, 而屬其子曰: ‘必無獨知.’ 今君之使最爲太子, 獨知之契也, 天下未有信之者也. 臣恐齊王之爲君實立果而讓之於最, 以嫁之齊也. 君爲多巧, 最爲多詐. 君何不買信貨哉? 奉養無有愛於最也, 使天下見之.”사구 포가(司寇布) 주최를 위하여(爲周最) 주나라 임금에게 말하길(謂周君曰): “임금께서(君) 사람을 시켜(使人) 주최가 태자 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以周最不肯爲太子) 제나라 왕에게 고했지만(告齊王也), 신은(臣) 임금을 위해(爲君) 취할 수 없습니다(不取也). 함야씨가(函冶氏) 제 태공을 위해(爲齊太公) 좋은 검을 샀는데(買良劍), 공이(公) 좋은 것을 알지 못하고.. 2024. 5. 11.
[명심보감((明心寶鑑) 계선편(繼善篇) 1-1] 위선자 천보지이복(爲善者 天報之以福) / 선행과 악행에는 하늘의 응답이 있다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자왈,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공자가 말하길(子曰),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爲善者), 하늘이(天) 복으로 보답한다(報之以福). 불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爲不善者), 하늘이(天) 재앙으로 보답한다(報之以禍)." * 子曰: 子는 夫子의 줄임말로 스승을 높일 때 쓰인다. 여기서는 공자(B.C.551~B.C.479)를 높여 부른 것이다. ‘子’를 접미사로 쓴 것을 보면 공자는 물론이고, 老子, 莊子, 程子, 朱子의 경우가 이런 용례다. 그런데 접미사로 써서 존칭 하는 것도 부족했던지, 子程子의 경우처럼 姓의 앞에도 붙여 존칭의 의미를 더하는 경우도 있다.  * 爲善者: '~者'는 ① ‘~하는 것’, ‘~하는 사람’의 의미를 나타.. 2024. 5. 11.
[사기열전(史記列傳) 81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5/5] 지사필용(知死必勇) / 죽을 것을 알면 용기가 생긴다 22 李牧者, 趙之北邊良將也. 常居代鴈門, 備匈奴. 以便宜置吏, 市租皆輸入莫府, 爲士卒費. 日擊數牛饗士, 習射騎, 謹烽火, 多閒諜, 厚遇戰士. 爲約曰: "匈奴即入盜, 急入收保, 有敢捕虜者斬." 匈奴每入, 烽火謹, 輒入收保, 不敢戰. 如是數歲, 亦不亡失. 然匈奴以李牧爲怯, 雖趙邊兵亦以爲吾將怯. 趙王讓李牧, 李牧如故. 趙王怒, 召之, 使他人代將.  22 이목은(李牧者), 조나라(趙之) 북쪽 국경의(北邊) 뛰어난 장수였다(良將也). 일찍이(常) 대군과 안문군에서 살며(居代鴈門), 흉노에 대비했다(備匈奴). 편의에 따라(以便宜) 관리를 두고(置吏), 시장의 조세를(市租) 모두 거두어(皆輸) 막부로 들여가서(入莫府), 사졸의 비용에 썼다(爲士卒費). 하루에(日) 몇 마리 소를 잡아(擊數牛) 병사들에게 술자리를 마.. 2024. 5. 10.
[사기열전(史記列傳) 81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4/5] 교주고슬(膠柱鼓瑟) / 조괄의 어머니가 조괄을 추천하지 않은 이유 교주고슬(膠柱鼓瑟) 14 後四年, 趙惠文王卒, 子孝成王立. 七年, 秦與趙兵相距長平, 時趙奢已死, 而藺相如病甐, 趙使廉頗將攻秦, 秦數敗趙軍, 趙軍固壁不戰. 秦數挑戰, 廉頗不肯. 趙王信秦之閒. 秦之閒言曰: "秦之所惡, 獨畏馬服君趙奢之子趙括爲將耳." 趙王因以括爲將, 代廉頗. 藺相如曰: "王以名使括, 若膠柱而鼓瑟耳. 括徒能讀其父書傳, 不知合變也." 趙王不聽, 遂將之.  14 4년 뒤에(後四年), 조 혜문왕이 죽고(趙惠文王卒), 아들(子) 효성왕이 즉위했다(孝成王立). 칠 년(七年), 진나라와 조나라 군대가(秦與趙兵) 장평에서 서로 대치했는데(相距長平), 이때(時) 조사는 이미 죽었고(趙奢已死, 而) 인상여는 병으로 위독했으므로(藺相如病甐), 조나라는(趙) 염파를 시켜(使廉頗) 장수로 삼아(將) 진나라를 공격하도.. 2024. 5. 10.
[사기열전(史記列傳) 81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3/5] 양서투혈(兩鼠鬪穴) / 좁은 구멍에서 쥐가 싸우면 용감한 쥐가 이긴다. 10 趙奢者, 趙之田部吏也. 收租稅而平原君家不肯出趙, 奢以法治之, 殺平原君用事者九人. 平原君怒, 將殺奢. 奢因說曰: "君於趙爲貴公子, 今縱君家而不奉公則法削, 法削則國弱, 國弱則諸侯加兵, 諸侯加兵是無趙也, 君安得有此富乎? 以君之貴, 奉公如法則上下平, 上下平則國彊, 國彊則趙固, 而君爲貴戚, 豈輕於天下邪?" 平原君以爲賢, 言之於王. 王用之治國賦, 國賦大平, 民富而府庫實.  10 조사는(趙奢者), 조나라(趙之) 전부리였다(田部吏也). 조세를 걷으려는데(收租稅而) 평원군 집안이(平原君家) 조나라에 내는 것을 들어주지 않자(不肯出趙), 조사가(奢) 법에 따라(以法) 그들을 다스려(治之), 평원군의 일하는 사람(平原君用事者) 아홉을 죽였다(殺九人). 평원군이 노하여(平原君怒), 조사를 죽이려고 했다(將殺奢). 조사가.. 2024. 5. 8.
[사기열전(史記列傳) 81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2/5] 문경지교(刎頸之交) / 위급한 나라를 먼저 생각한다 6 其後秦伐趙, 拔石城. 明年, 復攻趙, 殺二萬人.  6 그 뒤(其後) 진나라가 조나라를 공격해서(秦伐趙), 석성을 빼앗았다(拔石城). 다음 해에(明年), 다시(復) 조나라를 공격해서(攻趙), 2만 명을 죽였다(殺二萬人).  7 秦王使使者告趙王, 欲與王爲好會於西河外澠池. 趙王畏秦, 欲毋行. 廉頗·藺相如計曰: "王不行, 示趙弱且怯也." 趙王遂行, 相如從. 廉頗送至境, 與王訣曰: "王行, 度道里會遇之禮畢, 還, 不過三十日. 三十日不還, 則請立太子爲王. 以絕秦望." 王許之, 遂與秦王會澠池. 秦王飲酒酣, 曰: "寡人竊聞趙王好音, 請奏瑟." 趙王鼓瑟. 秦御史前書曰「某年月日, 秦王與趙王會飲, 令趙王鼓瑟」. 藺相如前曰: "趙王竊聞秦王善爲秦聲, 請奏盆缻秦王, 以相娛樂." 秦王怒, 不許. 於是相如前進缻, 因跪請秦王. .. 2024. 5.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