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06

[전국책(戰國策) 진책1(秦策 一) 46(3-1)] 위앙망위입진(衛鞅亡魏入秦) / 진나라의 기틀을 다진 상앙 衛鞅亡魏入秦, 孝公以爲相, 封之於商, 號曰商君. 商君治秦, 法令至行, 公平無私, 罰不諱强大, 賞不私親近. 法及太子, 黥劓其傅. 期年之後, 道不拾遺, 民不妄取, 兵革大强, 諸侯畏懼. 然刻深寡恩, 特以强服之耳. 黥劓 위앙이(衛鞅) 위나라에서 도망쳐(亡魏) 진나라에 들어가자(入秦), 효공이(孝公) 상으로 삼고(以爲相), 어 땅과 상 땅에 그를 봉해서(封之於商), 상군으로도 불린다(號曰商君). 상군이 진나라를 다스리면서(商君治秦), 법령이 크게 행해지고(法令至行), 공평무사해서(公平無私), 벌은(罰) 강대한 사람도 피하지 않았고(不諱强大), 상은(賞) 친근한 사람에게도 사사로이 하지 않았다(不私親近). 법이 태자에게 미치자(法及太子), 그 사부를 경의형에 처했다(黥劓其傅). 1년이 지나(期年之後), 도로에서(道.. 2024. 5. 13.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45(2-17)] 서무패(犀武敗) / 재상에서 짤라 주세요 犀武敗, 周使周足之秦. 或謂周足曰: “何不謂周君曰:臣之秦, 秦‧周之交必惡. 主君之臣, 又秦重而欲相者, 且惡臣於秦, 而臣爲不能使矣. 臣願免而行. 君因相之, 彼得相, 不惡周於秦矣. 君重秦, 故使相往, 行而免, 且輕秦也, 公必不免. 公言是而行, 交善於秦, 且公之成事也, 交惡於秦, 不善於公, 且誅矣.”서무가 패하자(犀武敗), 주왕이(周) 주족을 시켜(使周足) 진나라에 가도록 했다(之秦). 누군가(或) 주족에게 말하길(謂周足曰): “어찌(何) 주군에게 말하길(謂周君曰): 신이 진나라에 가면(臣之秦), 진나라와 주나라의 교류는(秦‧周之交) 반드시 나빠질 것입니다(必惡). 임금의 신하들은(主君之臣), 또(又) 진나라가 중요하게 여기고(秦重而) 재상이 되려는 사람이(欲相者), 또(且) 진나라에 신을 나쁘게 말해서(惡臣.. 2024. 5. 12.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44(2-16)] 삼국공진반(三國攻秦反) / 세 나라가 진나라를 공격하다 三國攻秦反, 西周恐魏之藉道也. 爲西周謂魏王曰: “楚‧宋不利秦之德三國也, 彼且攻王之聚以利秦.” 魏王懼, 令軍設舍速東. 세 나라가(三國) 진나라를 공격하고(攻秦) 돌아오는 길에(反), 서주는(西周) 위나라가 길을 빌려달라고 할까 걱정했다(恐魏之藉道也). 누군가 서주를 위해(爲西周) 위왕에게 말하길(謂魏王曰): “초나라와 송나라는(楚‧宋) 진나라가(秦之) 세 나라에 은혜를 베푼 것(땅을 내어준 것)을(德三國) 불리하게 여기고 있으니(不利也), 저들이 또(彼且) 왕의 마을을 공격해서(攻王之聚以) 진나라를 이롭게 할 것입니다(利秦).”라고 했다.위왕이 두려워하며(魏王懼), 군대에 령을 내려(令軍) 하룻밤만 야영시키고(設舍) 급히 동쪽으로 갔다(速東).  * 三國攻秦反(삼국공진반): 周 난왕赧王 19년(B.C.29.. 2024. 5. 12.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43(2-15)] 위제왕(謂齊王) / 태자 삼을 사람을 알려달라고 하다 謂齊王曰: “王何不以地齎周最, 以爲太子也?” 齊王令司馬悍以賂進周最於周. 左尙謂司馬悍曰: “周不聽, 是公之知困而交絶於周也. 公不如謂周君曰:何欲置? 令人微告悍, 悍請令王進之以地.” 左尙以此得事. 제왕에게 말하길(謂齊王曰): “왕께서(王) 어찌(何) 땅을(以地) 주최에게 주고(齎周最), 태자로 삼지 않습니까(不 爲太子也)?”라고 했다.제왕이(齊王) 사마한에게 명령하여(令司馬悍以) 주최에게 땅을 주도록(賂進周最) 주나라에 보냈다(於周). 좌상이(左尙) 사마한에게 말하길(謂司馬悍曰): “주나라가(周) 받아들이지 않으면(不聽), 이것은(是) 공의 지혜가 곤궁해지고(公之知困而) 교류가 주나라와 끊어질 것입니다(交絶於周也). 공께서(公) 위군에게 말하길(謂周君曰):누구를 세우시려고 합니까(何欲置)? 사람을 시켜(令.. 2024. 5. 12.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42(2-14)] 궁타위주군(宮他謂周君) / 가까운 적을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宮他謂周君曰: “宛恃秦而輕晉, 秦飢而宛亡. 鄭恃魏而輕韓, 魏攻蔡而鄭亡. 邾‧莒亡於齊, 陳‧蔡亡於楚. 此皆恃援國而輕近敵也. 今君恃韓‧魏而輕秦, 國恐傷矣. 君不如使周最, 陰合於趙以備秦, 則不毁.”궁타가(宮他) 주군에게 말하길(謂周君曰): “완이(宛) 진나라에 의지해서(恃秦而) 진나라를 가벼이 여겼지만(輕晉), 진나라가 기근이 들고(秦飢而) 완이 망했습니다(宛亡). 정나라가 위나라에 의지하고(鄭恃魏而) 한나라를 가벼이 여겼지만(輕韓), 위나라가 채나라를 치자(魏攻蔡而) 정나라가 망했습니다(鄭亡). 주와 거는(邾‧莒) 제나라에 망했고(亡於齊), 진과 채는(陳‧蔡) 초나라에 망했습니다(亡於楚). 이것이(此) 모두(皆) 도와주는 나라를 믿고(恃援國而) 가까운 적을 가벼이여긴 때문입니다(輕近敵也). 지금(今) 임금께.. 2024. 5. 12.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41(2-13)] 진욕공주(秦欲攻周) / 진나라가 주나라를 공격하려고 하다 秦欲攻周, 周最謂秦王曰: “爲王之國計者, 不攻周. 攻周, 實不足以利國, 而聲畏天下. 天下以聲畏秦, 必東合於齊. 兵弊於周, 而合天下於齊, 則秦孤而不王矣. 是天下欲罷秦, 故勸王攻周. 秦與天下俱罷, 則令不橫行於周矣.”진나라가(秦) 주나라를 공격하려고 하자(欲攻周), 주최가 진왕엑 말하길(周最謂秦王曰): “왕의 나라를 위해(爲王之國) 계책을 내자면(計者), 주나라를 공격하지 말아야 합니다(不攻周). 주나라를 공격하는 것은(攻周), 실제(實) 나라에 이익이 되지 않고(不足以利國, 而) 천하를 두렵게 한다는 말만 들을 뿐입니다(聲畏天下). 천하가(天下) 진나라를 두려워한다고 말한다면(以聲畏秦), 반드시(必) 동쪽으로(東) 제나라와 연합할 것입니다(合於齊). 군대가(兵) 주나라에서 피폐해지고(弊於周, 而) 천하가 제.. 2024. 5. 12.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40(2-12)] 한위역지(韓魏易地) / 한나라와 위나라가 땅을 바꾸려고 하다 韓‧魏易地, 西周弗利. 樊餘謂楚王曰: “周必亡矣. 韓‧魏之易地, 韓得二縣, 魏亡二縣. 所以爲之者, 盡包二周, 多於二縣, 九鼎存焉. 且魏有南陽‧鄭地‧三川而包二周, 則楚方城之外危, 韓兼兩上黨以臨趙, 卽趙羊腸以上危. 故易成之曰(日), 楚‧趙皆輕.” 楚王恐, 因趙以止易也.한나라와 위나라가 땅을 바꾸려 했는데(韓‧魏易地), 서주에게 불리했다(西周弗利). 번여가(樊餘) 초왕에게 말하길(謂楚王曰): “주나라는(周)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必亡矣). 한나라와 위나라가 땅을 바꾸면(韓‧魏之易地), 한나라가 현 2개를 얻고(韓得二縣), 위나라는 현 2개를 잃습니다(魏亡二縣). 이렇게 하는 까닭은(所以爲之者), 두 주나라를 완전히 병합하면(盡包二周), 두 현보다 많고(多於二縣), 구정이(九鼎)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存焉)... 2024. 5. 11.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39(2-11)] 서무패어이궐(犀武敗於伊闕) / 서무가 이궐에서 패하고 나서 犀武敗於伊闕, 周君之魏求救, 魏王以上黨之急辭之. 周君反, 見梁囿而樂之也. 綦母恢謂周君曰: “溫囿不下此, 而又近. 臣能爲君取之.” 反見魏王, 王曰: “周君怨寡人乎?” 對曰: “不怨. 且誰怨王? 臣爲王有患也. 周君, 謀主也. 而設以國爲王扞秦, 而王無之扞也. 臣見其必以國事秦也, 秦悉塞外之兵, 與周之衆, 以攻南陽, 而兩上黨絶矣.” 魏王曰: “然則奈何?” 綦母恢曰: “周君形不小利事秦, 而好小利. 今王許戍三萬人與溫囿, 周君得以爲辭於父兄百姓, 而利溫囿以爲樂, 必不合於秦. 臣嘗聞溫囿之利, 歲八十金, 周君得溫囿, 其以事王者, 歲百二十金, 是上黨每(無)患而贏四十金.” 魏王因使孟卯致溫囿於周君而許之戍也. 서무가(犀武) 이궐에서 패하고(敗於伊闕), 주군이(周君之) 위나라에 구원을 요청했는데(魏求救), 위왕이(魏王) 상당이 급하.. 2024. 5. 11.
[명심보감((明心寶鑑) 계선편(繼善篇) 1-2] 물이선소이불위(勿以善小而不爲) / 선은 작을수록 아릅답다 漢昭烈將終, 勅後主曰, "勿以惡小而爲之, 勿以善小而不爲.("한소열장종, 칙후주왈, "물이악소이위지, 물이선소이불위.")촉한의(漢) 소열제가(昭烈) 장차 죽으려 할 때(將終), 후주에게 경계하여 말하길(勅後主曰), "악이 작다고 해서(以惡小而) 하지 말고(勿爲之), 선이 작다고 해서(以善小而) 하지 않으면 안 된다(勿不爲)." * 본문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 勿以惡小而爲之(물이악소이위지)”는, 《三國志》 〈蜀志(촉지) 先主劉備傳(선주유비전)〉에는 “勿以惡小而爲之(물이악소이위지),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로 되어 있다. * 昭烈(소열): 촉한의 초대 군주인 유비(劉備:B.C.223~B.C.160)의 시호(諡號)다. 字는 현덕(玄德)인데 어진 신하 제갈량의 보필을 받아 서촉(西蜀) 지방을 차.. 2024. 5. 11.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38(2-10)] 진소주군(秦召周君) / 진나라가 주군을 불러들이다 秦召周君, 周君難往. 或爲周君謂魏王曰: “秦召周君, 將以使攻魏之南陽. 王何不出於河南? 周君聞之, 將以爲辭於秦而不往. 周君不入秦, 秦必不敢越河而攻南陽.”진나라가(秦) 주군을 불러들였는데(召周君), 주군이(周君) 가는 것을 꺼렸다(難往). 누군가(或) 주군을 위해(爲周君) 위왕에게 말하길(謂魏王曰): “진나라가(秦) 주군을 부른 것은(召周君), 장차(將) 그것으로(以) 위나라의 남양을 공격하도록 시키려는 것입니다(使攻魏之南陽). 왕께서는(王) 어찌(何) 하남에 내보내지 않습니까(不出於河南)? 주군이 그것을 듣는다면(周君聞之), 장차(將) 그것으로(以) 진나라에 사양하고(爲辭於秦而) 가지 않을 것입니다(不往). 주군이 진나라에 들어가지 않으면(周君不入秦), 진나라는(秦) 반드시(必) 감히 하수를 넘어 남양을.. 2024. 5. 11.
[전국책(戰國策) 서주책(西周策) 37(2-9)] 사구포위주최위주군(司寇布爲周最謂周君) / 명검인줄 모르고 司寇布爲周最謂周君曰: “君使人告齊王以周最不肯爲太子也, 臣爲君不取也. 函冶氏爲齊太公買良劍, 公不知善, 歸其劍而責之金. 越人請買之千金, 折而不賣. 將死, 而屬其子曰: ‘必無獨知.’ 今君之使最爲太子, 獨知之契也, 天下未有信之者也. 臣恐齊王之爲君實立果而讓之於最, 以嫁之齊也. 君爲多巧, 最爲多詐. 君何不買信貨哉? 奉養無有愛於最也, 使天下見之.”사구 포가(司寇布) 주최를 위하여(爲周最) 주나라 임금에게 말하길(謂周君曰): “임금께서(君) 사람을 시켜(使人) 주최가 태자 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以周最不肯爲太子) 제나라 왕에게 고했지만(告齊王也), 신은(臣) 임금을 위해(爲君) 취할 수 없습니다(不取也). 함야씨가(函冶氏) 제 태공을 위해(爲齊太公) 좋은 검을 샀는데(買良劍), 공이(公) 좋은 것을 알지 못하고.. 2024. 5. 11.
[명심보감((明心寶鑑) 계선편(繼善篇) 1-1] 위선자 천보지이복(爲善者 天報之以福) / 선행과 악행에는 하늘의 응답이 있다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자왈,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공자가 말하길(子曰),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爲善者), 하늘이(天) 복으로 보답한다(報之以福). 불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爲不善者), 하늘이(天) 재앙으로 보답한다(報之以禍)." * 子曰: 子는 夫子의 줄임말로 스승을 높일 때 쓰인다. 여기서는 공자(B.C.551~B.C.479)를 높여 부른 것이다. ‘子’를 접미사로 쓴 것을 보면 공자는 물론이고, 老子, 莊子, 程子, 朱子의 경우가 이런 용례다. 그런데 접미사로 써서 존칭 하는 것도 부족했던지, 子程子의 경우처럼 姓의 앞에도 붙여 존칭의 의미를 더하는 경우도 있다.  * 爲善者: '~者'는 ① ‘~하는 것’, ‘~하는 사람’의 의미를 나타.. 2024. 5.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