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사기(史記)/사기열전(史記列傳)103

[사기열전(史記列傳) 70 장의열전(張儀列傳) 9/14] 연왕유세(燕王遊說) / 몸은 어른인데 생각은 어린아이 46 北之燕, 說燕昭王曰: "大王之所親莫如趙. 昔趙襄子嘗以其姊爲代王妻, 欲并代, 約與代王遇於句注之塞. 乃令工人作爲金斗, 長其尾, 令可以擊人. 與代王飲, 陰告廚人曰: '即酒酣樂, 進熱啜, 反鬬以擊之.' 於是酒酣樂, 進熱啜, 廚人進斟, 因反鬬以擊代王, 殺之, 王腦涂地. 其姊聞之, 因摩笄以自刺, 故至今有摩笄之山. 代王之亡, 天下莫不聞. 46 북으로(北) 연나라에 가서(之燕), 연왕을 설득하여 말하길(說燕昭王曰): "대왕께서(大王之) 친하게 지내는 나라는(所親) 조나라만 한 것이 없다(莫如趙). 옛날(昔) 조양자가(趙襄子) 일찍이(嘗) 자기 누이를(以其姊) 대왕의 처로 만들어(爲代王妻), 대나라를 병합하려고 해서(欲并代), 구주의 요새에서(於句注之塞) 대왕과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約與代王). 이에(乃) 장인을 .. 2024. 3. 8.
[사기열전(史記列傳) 70 장의열전(張儀列傳) 8/14] 조왕유세(趙王遊說) / 오른팔이 잘리면 싸울 수 없다 41 張儀去, 西說趙王曰: "敝邑秦王使使臣效愚計於大王. 大王收率天下以賓秦, 秦兵不敢出函谷關十五年. 大王之威行於山東, 敝邑恐懼懾伏, 繕甲厲兵, 飾車騎, 習馳射, 力田積粟, 守四封之內, 愁居懾處, 不敢動搖, 唯大王有意督過之也. 41 장의가 떠나(張儀去), 서쪽으로 가서(西) 조왕을 설득해 말하길(說趙王曰): "우리(敝邑) 진왕이(秦王) 사신으로 보내(使使臣) 대왕께 어리석은 계책을 바치도록 했습니다(效愚計於大王). 대왕께서(大王) 천하를 거두어 이끌고(收率天下以) 등지고(賓秦), 진나라 병사가(秦兵) 감히(敢) 15년 동안(十五年) 함곡관을 나오지 못했습니다(不出函谷關). 대왕께서(大王之) 산동에서 위엄을 떨치니(威行於山東), 우리나라가 두려워하며(敝邑恐懼) 엎드려(懾伏), 갑옷을 깁고(繕甲) 병기를 손질하.. 2024. 3. 8.
[사기열전(史記列傳) 70 장의열전(張儀列傳) 7/14] 제왕유세(齊王遊說) / 한때의 이익을 위해 백대의 이익을 돌아보지 않는다 38 使張儀東說齊湣王曰: "天下彊國無過齊者, 大臣父兄殷衆富樂. 然而爲大王計者, 皆爲一時之說, 不顧百世之利. 從人說大王者, 必曰'齊西有彊趙, 南有韓與梁. 齊, 負海之國也, 地廣民衆, 兵彊士勇, 雖有百秦, 將無柰齊何'. 大王賢其說而不計其實. 夫從人朋黨比周, 莫不以從爲可. 臣聞之, 齊與魯三戰而魯三勝, 國以危亡隨其後, 雖有戰勝之名, 而有亡國之實. 是何也? 齊大而魯小也. 今秦之與齊也, 猶齊之與魯也. 秦趙戰於河漳之上, 再戰而趙再勝秦; 戰於番吾之下, 再戰又勝秦. 四戰之後, 趙之亡卒數十萬, 邯鄲僅存, 雖有戰勝之名而國已破矣. 是何也? 秦彊而趙弱. 38 장의를 동으로 보내서(使張儀東) 제민왕을 설득하여 말하길(說齊湣王曰): "천하의 강한 나라 중에(天下彊國) 제나라를 넘는 나라는 없고(無過齊者), 대신과 부형이(大臣父兄).. 2024. 3. 7.
[사기열전(史記列傳) 70 장의열전(張儀列傳) 6/14] 한왕유세(韓王遊說) / 달콤한 말이 나라를 망친다 34 張儀去楚, 因遂之韓, 說韓王曰: "韓地險惡山居, 五穀所生, 非菽而麥, 民之食大抵[飯]菽[飯]藿羹. 一歲不收, 民不饜糟糠. 地不過九百里, 無二歲之食. 料大王之卒, 悉之不過三十萬, 而廝徒負養在其中矣. 除守徼亭鄣塞, 見卒不過二十萬而已矣. 秦帶甲百餘萬, 車千乘, 騎萬匹, 虎賁之士跿跔科頭貫頤奮戟者, 至不可勝計. 秦馬之良, 戎兵之衆, 探前趹後蹄閒三尋騰者, 不可勝數. 山東之士被甲蒙胄以會戰, 秦人捐甲徒裼以趨敵, 左挈人頭, 右挾生虜. 夫秦卒與山東之卒, 猶孟賁之與怯夫;以重力相壓, 猶烏獲之與嬰兒. 夫戰孟賁·烏獲之士以攻不服之弱國, 無異垂千鈞之重於鳥卵之上, 必無幸矣. 34 장의가 초나라를 떠나서(張儀去楚), 잇달아(因) 마침내(遂) 한나라에 가서(之韓), 한왕을 설득하여 말하길(說韓王曰): "한나라는(韓) 땅이 험하고(地.. 2024. 3. 7.
[사기열전(史記列傳) 70 장의열전(張儀列傳) 5/14] 양 떼를 몰아 사나운 호랑이를 공격하다 / 초왕유세(楚王遊說) 24 張儀既出, 未去, 聞蘇秦死, 乃說楚王曰: "秦地半天下, 兵敵四國, 被險帶河, 四塞以爲固. 虎賁之士百餘萬, 車千乘, 騎萬匹, 積粟如丘山. 法令既明, 士卒安難樂死, 主明以嚴, 將智以武, 雖無出甲, 席卷常山之險, 必折天下之脊, 天下有後服者先亡. 且夫爲從者, 無以異於驅群羊而攻猛虎, 虎之與羊不格明矣. 今王不與猛虎而與群羊, 臣竊以爲大王之計過也. 24 장의가 이미 나와서(張儀既出), 아직 떠나지 않았는데(未去), 소진의 죽음을 듣고(聞蘇秦死), 이에(乃) 초왕을 설득하여 말하길(說楚王曰): "진나라의 땅은(秦地) 천하의 반이고(半天下), 병사는(兵) 네 나라와 맞먹고(敵四國), 험산 산으로 둘러싸이고(被險) 강을 띠처럼 둘러(帶河), 사방이 막혀서(四塞以) 견고합니다(爲固). 호랑이처럼 날랜 병사가(虎賁之士) .. 2024. 3. 6.
[사기열전(史記列傳) 70 장의열전(張儀列傳) 4/14] 가짜 땅으로 초나라를 속이다 / 위지사초(僞地欺楚) 21 秦欲伐齊, 齊楚從親, 於是張儀往相楚. 楚懷王聞張儀來, 虛上舍而自館之. 曰: "此僻陋之國, 子何以教之?" 儀說楚王曰: "大王誠能聽臣, 閉關絕約於齊, 臣請獻商於之地六百里, 使秦女得爲大王箕帚之妾, 秦楚娶婦嫁女, 長爲兄弟之國. 此北弱齊而西益秦也, 計無便此者." 楚王大說而許之. 群臣皆賀, 陳軫獨弔之. 楚王怒曰: "寡人不興師發兵得六百里地, 群臣皆賀, 子獨弔, 何也?" 陳軫對曰: "不然, 以臣觀之, 商於之地不可得而齊秦合, 齊秦合則患必至矣." 楚王曰: "有說乎?" 陳軫對曰: "夫秦之所以重楚者, 以其有齊也. 今閉關絕約於齊, 則楚孤. 秦奚貪夫孤國, 而與之商於之地六百里? 張儀至秦, 必負王, 是北絕齊交, 西生患於秦也, 而兩國之兵必俱至. 善爲王計者, 不若陰合而陽絕於齊, 使人隨張儀. 茍與吾地, 絕齊未晚也; 不與吾地, 陰合謀.. 2024. 3. 5.
[사기열전(史記列傳) 70 장의열전(張儀列傳) 3/14] 깃털이 쌓이면 배가 가라앉는다 / 적우침주 군경절축(積羽沈舟 群輕折軸) 10 秦惠王十年, 使公子華與張儀圍蒲陽, 降之. 儀因言秦復與魏, 而使公子繇質於魏. 儀因說魏王曰: "秦王之遇魏甚厚, 魏不可以無禮." 魏因入上郡·少梁, 謝秦惠王. 惠王乃以張儀爲相, 更名少梁曰夏陽. 10 진 혜왕 10년에(秦惠王十年), 공자 화와 장의로 하여금(使公子華與張儀) 포양을 포위하게 하여(圍蒲陽), 항복을 받아냈다(降之). 장의가(儀) 진나라에 말해서(因言秦) 다시(復) 위나라에 돌려주고(與魏, 而) 공자 요를(使公子繇) 위나라에 인질로 보냈다(質於魏). 장의가(儀) 인하여(因) 위왕에게 말하길(說魏王曰): "진왕이(秦王之) 위나라를(魏) 매우 두텁게 대우하고 있으니(遇甚厚), 위나라가(魏) 예가 없을 수 없다(不可以無禮)."라고 했다. 위나라가(魏) 인하여(因) 상군과 소량을 들여보내(바쳐)(入上郡·.. 2024. 3. 4.
[사기열전(史記列傳) 70 장의열전(張儀列傳) 2/14]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는 싸움 / 파촉정벌(巴蜀征伐) 6 苴蜀相攻擊, 各來告急於秦. 秦惠王欲發兵以伐蜀, 以爲道險狹難至, 而韓又來侵秦, 秦惠王欲先伐韓, 後伐蜀, 恐不利, 欲先伐蜀, 恐韓襲秦之敝. 猶豫未能決. 司馬錯與張儀爭論於惠王之前, 司馬錯欲伐蜀, 張儀曰: "不如伐韓." 王曰: "請聞其說." 6 저와 촉이(苴蜀) 서로(相) 공격해서(攻擊), 각자가 와서(各來) 진나라에 위급함을 알렸다(告急於秦). 진 혜왕이(秦惠王) 군사를 일으켜(欲發兵以) 촉을 정벌하려고 했는데(伐蜀), 길이 험하고 좁아(道險狹) 가기 어렵다고 여겼는데(以爲難至, 而) 한나라가(韓) 또(又) 진나라를 침략하자(來侵秦), 진 혜왕이(秦惠王) 먼저(先) 한나라를 치고(伐韓), 나중에(後) 촉을 정벌하려고 했으나(欲伐蜀), 불리해질까 걱정해서(恐不利), 먼저 촉을 치려고 했지만(欲先伐蜀), 한나.. 2024. 3. 3.
[사기열전(史記列傳) 70 장의열전(張儀列傳) 1/14] 작은 이익을 즐기면 큰 뜻을 펼치지 못한다 / 도벽지원(盜璧之怨) 1 張儀者, 魏人也. 始嘗與蘇秦俱事鬼谷先生, 學術, 蘇秦自以不及張儀. 1 장의는(張儀者), 위나라 사람이다(魏人也). 처음에(始) 일찍이(嘗) 소진과 함께(與蘇秦) 모두(俱) 귀곡선생을 모시고(事鬼谷先生), 술을 배웠는데(學術), 소진이(蘇秦) 스스로(自) 장의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여겼다(以不及張儀). 2 張儀已學游說諸侯. 嘗從楚相飲, 已而楚相亡璧, 門下意張儀, 曰: "儀貧無行, 必此盜相君之璧." 共執張儀, 掠笞數百, 不服, 醳之. 其妻曰: "嘻! 子毋讀書游說, 安得此辱乎?" 張儀謂其妻曰: "視吾舌尙在不?" 其妻笑曰: "舌在也." 儀曰: "足矣." 2 장의가(張儀) 배우고 나서(已學) 제후에게 유세하러 갔다(游說諸侯). 일찍이(嘗) 초나라 재상을 따라(從楚相) 술을 마셨는데(飲), 얼마 지나지 않아(已而.. 2024. 3. 3.
[사기열전(史記列傳) 69 소진열전(蘇秦列傳) 13/13] 연왕불행(燕王不行) 久之, 秦召燕王, 燕王欲往, 蘇代約燕王曰: "楚得枳而國亡, 齊得宋而國亡, 齊·楚不得以有枳·宋而事秦者, 何也? 則有功者, 秦之深讎也. 秦取天下, 非行義也, 暴也. 秦之行暴, 正告天下. 「告楚曰: '蜀地之甲, 乘船浮於汶, 乘夏水而下江, 五日而至郢. 漢中之甲, 乘船出於巴, 乘夏水而下漢, 四日而至五渚. 寡人積甲宛東下隨, 智者不及謀, 勇土不及怒, 寡人如射隼矣. 王乃欲待天下之攻函谷, 不亦遠乎!』楚王為是故, 十七年事秦. 「秦正告韓曰: '我起乎少曲, 一日而斷大行. 我起乎宜陽而觸平陽, 二日而莫不盡繇. 我離兩周而觸鄭, 五日而國舉.' 韓氏以為然, 故事秦. 「秦正告魏曰: '我舉安邑, 塞女戟, 韓氏太原卷. 我下軹, 道南陽, 封冀, 包兩周. 乘夏水, 浮輕舟, 錟弩在前, 錟戈在後, 決滎口, 魏無大梁; 決白馬之口, 魏無外黃·濟陽; .. 2024. 3.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