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책(戰國策) 진책2(秦策 二) 60(4-2) 일거양득(一擧而兼兩虎) / 한 번 찌를 힘으로 두 마리 호랑이를 잡다
楚絶齊, 齊擧兵伐楚. 陳軫謂楚王曰: “王不如以地東解於齊, 西講於秦.” 楚王使陳軫之秦. 秦王謂軫曰: “子秦人也, 寡人與子故也. 寡人不佞, 不能親國事也, 故子棄寡人事楚王. 今齊、楚相伐, 或謂救之便, 或謂救之不便, 子獨不可以忠爲子主計, 以其餘爲寡人乎?”초나라가(楚) 제나라와 절교하자(絶齊), 제나라가(齊) 군대를 일으켜(擧兵) 초나라를 쳤다(伐楚). 진진이(陳軫) 초왕에게 말하길(謂楚王曰): “왕께서(王) 땅으로(以地) 동쪽으로(東) 제나라와 화해하고(解於齊), 서쪽으로(西) 진나라와 강화하는 것만(講於秦) 못합니다(不如).”라고 했다. 초왕이(楚王) 진진을 시켜(使陳軫) 진나라에 가도록 했다(之秦). 진왕이(秦王) 진진에게 말하길(謂軫曰): “그대는(子) 진나라 사람이고(秦人也), 과인과 그대는(寡人與子) ..
2024. 9. 3.
[전국책(戰國策) 진책2(秦策 二) 59(4-1) 제조초공진(齊助楚攻秦) / 장의가 초왕을 속이다
齊助楚攻秦, 取曲沃. 其後, 秦欲伐齊, 齊、楚之交善, 惠王患之, 謂張儀曰: “吾欲伐齊, 齊、楚方懽, 子爲寡人慮之, 奈何?” 張儀曰: “王其爲臣約車幷幣, 臣請試之.”제나라가 초나라를 도와서(齊助楚) 진나라를 공격하고(攻秦), 곡옥을 취했다(取曲沃). 그 뒤(其後), 진나라가(秦) 제나라를 정벌하려고 했지만(欲伐齊), 제나라와 초나라의 교류가(齊楚之交) 좋았고(善), 혜왕이 그것을 걱정하여(惠王患之), 장의에게 말하길(謂張儀曰): “내가(吾) 제나라를 정벌하려고 하는데(欲伐齊), 제나라와 초나라가(齊楚) 함께 잘 지내니(方懽), 그대가(子) 과인을 위해(爲寡人) 계획을 세운다면(慮之), 어찌하겠는가(奈何)?”라고 했다.장의가 말하길(張儀曰): “왕께서(王) 그(其) 신을 위하여(爲臣) 마차와 함께 폐물을 준..
2024. 8. 15.
[전국책(戰國策) 진책1(秦策 一) 58(3-13)] 진진거초지진(陳軫去楚之秦) / 진진이 초나라를 떠나 진나라로 돌아오다
陳軫去楚之秦. 張儀謂秦王曰: “陳軫爲王臣, 常以國情輸楚. 儀不能與從事, 願王逐之. 卽復之楚, 願王殺之.” 王曰: “軫安敢之楚也?” 王召陳軫告之曰: “吾能聽子言, 子欲何之? 請爲子車約.” 對曰: “臣願之楚.” 王曰: “儀以子爲之楚, 吾又自知子之楚. 子非楚, 且安之也!” 軫曰: “臣出, 必故之楚, 以順王與儀之策, 而明臣之楚與不也. 楚人有兩妻者, 人誂其長者, 詈之; 誂其少者, 少者許之. 居無幾何, 有兩妻者死. 客謂誂者曰:‘汝取長者乎? 少者乎?’ ‘取長者.’ 客曰:‘長者詈汝, 少者和汝, 汝何爲取長者?’ 曰:‘居彼人之所, 則欲其許我也. 今爲我妻, 則欲其爲我詈人也.’ 今楚王明主也, 而昭陽賢相也. 軫爲人臣, 而常以國輸楚王, 王必不留臣, 昭陽將不與臣從事矣. 以此明臣之楚與不.”진진이(陳軫) 초나라를 떠나(去楚) 진나라에..
2024. 5. 18.
[전국책(戰國策) 진책1(秦策 一) 57(3-12)] 장의우오진진어진왕(張儀又惡陳軫於秦王) / 장의가 진왕에게 진진을 헐뜯다
張儀又惡陳軫於秦王, 曰: “軫馳楚‧秦之間, 今楚不加善秦而善軫, 然則是軫自爲而不爲國也. 且軫欲去秦而之楚, 王何不聽乎?” 王謂陳軫曰: “吾聞子欲去秦而之楚, 信乎?” 陳軫曰: “然.” 王曰: “儀之言果信也.” 曰: “非獨儀知之也, 行道之人皆知之. 曰:孝己愛其親, 天下欲以爲子, 子胥忠乎其君, 天下欲以爲臣. 賣僕妾售乎閭巷者, 良僕妾也; 出婦嫁鄕曲者, 良婦也. 吾不忠於君, 楚亦何以軫爲忠乎? 忠且見棄, 吾不之楚, 何適乎?” 秦王曰: “善.” 乃必(止)之也.장의가(張儀) 또(又) 진왕에게 장의를 험담하며(惡陳軫於秦王), 말하길(曰:) “진진이(軫) 진나라와 초나라 사이를 오가는데(馳楚‧秦之間), 지금(今) 초나라는(楚) 진나라에 잘하지 않으면서(不加善秦而) 진진에게 잘하고 있으니(善軫), 그렇다면(然則) 이것은(是) ..
2024. 5. 18.
[전국책(戰國策) 진책1(秦策 一) 56(3-11)] 전신지위진진세진혜왕(田莘之爲陳軫說秦惠王) / 전신지가 혜왕을 설득하다
田莘之爲陳軫說秦惠王曰: “臣恐王之如郭君. 夫晉獻公欲伐郭, 而憚舟之僑存. 荀息曰:周書有言:美女破舌. 乃遺之女樂, 以亂其政. 舟之僑諫而不聽, 遂去. 因而伐郭, 遂破之. 又欲伐虞, 而憚宮之奇存. 荀息曰:周書有言:美男破老. 乃遺之美男, 敎之惡宮之奇. 宮之奇以諫而不聽, 遂亡. 因而伐虞, 遂取之. 今秦自以爲王, 能害王者之國者, 楚也. 楚智橫君之善用兵, [用兵]與陳軫之智, 故驕張儀以五國. 來, 必惡是二人. 願王勿聽也.” 張儀果來辭, 因言軫也, 王怒而不聽.전신지가(田莘之) 진진을 위해(爲陳軫) 진왕을 설득하여 말하길(說秦惠王曰): “신은(臣) 대왕께서(王之) 곽군처럼 될 것이(如郭君) 걱정입니다(恐). 무릇(夫) 진 헌공이(晉獻公) 곽을 치려고 했는데(欲伐郭, 而) 주지교가 있는 것을(舟之僑存) 꺼렸습니다(憚). 순..
2024. 5. 18.
[전국책(戰國策) 진책1(秦策 一) 55(3-10)] 초공위(楚攻魏) / 초나라가 위나라를 공격했다
楚攻魏. 張儀謂秦王曰: “不如與魏以勁之, 魏戰勝, 復聽於秦, 必入西河之外; 不勝, 魏不能守, 王必取之.” 王用儀言, 取皮氏卒萬人, 車百乘, 以與魏. 犀首戰勝威王, 魏兵罷弊, 恐畏秦, 果獻西河之外.초나라가 위나라를 공격했다(楚攻魏). 장의가 진왕에게 말하길(張儀謂秦王曰): “위나라와 함께 하고(與魏以) 그들을 강하게 해주는 것만(勁之) 못하니(不如 ), 위나라가 전쟁에서 이기면(魏戰勝), 다시(復) 진나라의 말을 듣고(聽於秦), 반드시(必) 서하 바깥이 들어올 것이고(入西河之外); 이기지 못하고(不勝), 위나라가 지키지 못하면(魏不能守), 왕께서(王) 반드시 취할 것입니다(必取之).”라고 했다.왕이(王) 장의의 말을 써서(用儀言), 피씨의 땅에서(皮氏) 병졸 만 명과 전차 100승을 취하여(取 萬人, 車..
2024. 5. 18.
[전국책(戰國策) 진책1(秦策 一) 54(3-9)] 장의욕이한중여초(張儀欲以漢中與楚) / 장의가 한중을 초나라에 주려고 하다
張儀欲以漢中與楚, 請秦王曰: “有漢中, 蠹. 種樹不處者, 人必害之; 家有不宜之財, 則傷本. 漢中南邊爲楚利, 此國累也.” 甘茂謂王曰: “地大者, 固多憂乎? 天下有變, 王割漢中以爲和楚, 楚必畔天下而與王. 王今以漢中與楚, 卽天下有變, 王何以市楚也?”장의가(張儀) 한중을(以漢中) 초나라에 주려고 하며(欲與楚), 진왕에게 청하기를(請秦王曰): “한중을 가진 것은(有漢中), 좀과 같습니다(蠹). 나무를 심은 것이(種樹) 제대로인 자리가 아니면(不處者), 사람이(人) 반드시 해를 입습니다(必害之); 집안에(家) 불의한 재물이 있으면(有不宜之財, 則) 뿌리를 상합니다(傷本). 한중의 남쪽 변방은(漢中南邊) 초나라에게 이익이 되지만(爲楚利), 이것은(此) 나라의 부담입니다(國累也).”라고 했다.감무가 왕에게 청하길( 甘..
2024. 5. 17.
[전국책(戰國策) 진책1(秦策 一) 52(3-7)] 사마착여장의쟁론어진혜왕전(司馬錯與張儀爭論於秦惠王前) / 사마착과 장의가 논쟁하다
1 司馬錯與張儀爭論於秦惠王前. 司馬錯欲伐蜀, 張儀曰: "不如伐韓." 王曰: "請聞其說." 對曰: "親魏善楚, 下兵三川, 塞轘轅·緱氏之口, 當屯留之道, 魏絕南陽, 楚臨南鄭, 秦攻新城·宜陽, 以臨二周之郊, 誅周主之罪, 侵楚·魏之地. 周自知不救, 九鼎寶器必出. 據九鼎, 安圖籍, 挾天子以令天下, 天下莫敢不聽, 此王業也. 今夫蜀, 西辟之國, 而戎狄之長也, 弊兵勞眾不足以成名, 得其地不足以爲利. 臣聞: '爭名者於朝, 爭利者於市.' 今三川·周室, 天下之市朝也. 而王不爭焉, 顧爭於戎狄, 去王業遠矣." 1 사마착과 장의가(司馬錯與張儀) 진 혜왕 앞에서(於秦惠王前) 논쟁했다(爭論). 사마착이(司馬錯) 촉을 정벌하려고 하자(欲伐蜀), 장의가 말하길(張儀曰): "한나라를 치는 것보다 못합니다(不如伐韓)."라고 했다.왕이 말하..
2024.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