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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戰國策)49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9] 여창이 주군에게 객인을 소개했다 / 주상여창견객어주군(周相呂倉見客於周君) 周相呂倉見客於周君. 前相工師藉恐客之傷己也, 因令人謂周君曰: “客者、辯士也, 然而所以不可者, 好毁人.” 주나라 재상(周相) 여창이(呂倉) 주군에게(於周君) 객인을 소해했다(見客). 전 재상인(前相) 공사자가(工師藉) 객인이 자기를 비방할까 걱정했고(恐客之傷己也), 인하여(因) 사람들로 하여금(令人謂) 주군에게 말하도록 하길(周君曰): “객인은(客者), 변사입니다(辯士也), 그렇지만(然而) 수 없는 까닭은(所以不可者), 남 비방하기를 좋아합니다(好毁人).”라고 했다. 周文君免士工師藉, 相呂倉, 國人不說也. 君有閔閔之心. 謂周文君曰: “國必有誹·譽, 忠臣令誹在己, 譽在上. 宋君奪民時以爲臺, 而民非之; 無忠臣以掩蓋之也. 子罕釋相爲司空, 民非子罕而善其君. 齊桓公宮中七市, 女閭七百, 國人非之; 管仲故爲三歸之家, 以.. 2024. 3. 7.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8] 주최가 석례에가 말했다 / 주최위석례(周最謂石禮) 周最謂石禮曰: “子何不以秦攻齊? 臣請令齊相子, 子以齊事秦, 必無處矣. 子因令周最居魏以共之, 是天下制於子也. 子東重於齊, 西貴於秦, 秦、齊合, 則子常重矣.” 주최가(周最) 석례에게 일러 말하길(謂石禮曰): “그대는(子) 어찌(何) 진나라로 제나라를 공격하지 않습니까(不以秦攻齊)? 신이(臣) 제나라가(令齊) 당신을 재상에 등용하도록(相子) 청하려고 하는데(請), 그대가(子) 제나라로(以齊) 진나라를 섬긴다면(事秦), 반드시(必) 더 좋은 일이 없을 것입니다(無處矣). 그대가(子) 인하여(因) 나(주최)로 하여금(令周最) 위나라에 머물면서(居魏以) 함께 하도록 한다면(共之), 이것은(是) 천하가(天下) 그대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다(制於子也). 그대가(子) 동쪽에서(東) 제나라에서 중책을 맡고(重於齊), 서쪽에.. 2024. 3. 6.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7] 초나라가 옹씨를 공격했다 / 초공옹씨(楚攻雍氏) 楚攻雍氏, 周粻秦、韓. 楚王怒周, 周之君患之. 爲周謂楚王曰: “以王之强而怒周, 周恐, 必以國合於所與粟之國, 則是勁王之敵也. 故王不如速解周恐, 彼前得罪而後得解, 必厚事王矣.” 초나라가(楚) 옹씨를 공격하자(攻雍氏), 주나라가(周) 진나라와 한나라에 양식을 공급했다(粻秦·韓). 초왕이(楚王) 주나라에 화를 내자(怒周), 주나라 임금이 걱정했다(周之君患之). 주나라를 위해(爲周) 초왕에게 말하길(謂楚王曰): “왕의 강성함으로(以王之强而) 주나라에 화를 내면(怒周), 주나라는 두려워할 것이고(周恐), 반드시(必) 나라를 가지고(以國) 군량을 주는 나라에 합칠 것이니(合於所與粟之國), 그렇다면(則) 이것은(是) 왕의 적을 강하게 하는 것입니다(勁王之敵也). 그러므로(故) 왕께서(王) 빨리(速) 주나라에 대한 화를.. 2024. 3. 5.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6] 진나라가 주나라에 길을 빌려 한나라를 치려고 했다 / 진가도어주이벌한(秦假道於周以伐韓) 秦假道於周以伐韓, 周恐假之而惡於韓, 不假而惡於秦. 史黶謂周君曰: “君何不令人謂韓公叔曰‘秦敢絶塞而伐韓者, 信東周也. 公何不與周地, 發重使使之楚, 秦必疑, 不信周, 是韓不伐也.’ 又謂秦王曰‘韓强與周地, 將以疑周於秦, 寡人不敢弗受.’ 秦必無辭而令周弗受. 是得地於韓, 而聽於秦也.” 진나라가(秦) 주나라에 길을 빌려(假道於周以) 한나라를 치려고 하자(伐韓), 주나라는(周) 길을 빌려주고서(假之而) 한나라에 미움을 받는 것과(於韓), 빌려주지 않고서(不假而) 진나라에 미움을 받는 것이(惡於秦) 두려웠다(惡). 사염이(史黶) 주군에게 말하길(謂周君曰): “임금께서는(君) 어찌(何) 사람을 시켜(令人) 한공숙에게 말하길(謂韓公叔曰) ‘진나라가 감히(秦敢) 험한 요새를 나와서(絶塞而) 한나라를 치려는 것은(伐韓者), 동.. 2024. 3. 5.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5] 소헌이 양책에 있을 때 / 소헌재양책(昭獻在陽翟) 昭獻在陽翟, 周君將令相國往, 相國將不欲. 蘇厲爲之謂周君曰: “楚王與魏王遇也, 主君令陳封之楚, 令向公之魏. 楚·韓之遇也, 主君令許公之楚, 令向公之韓. 今昭獻非人主也, 而主君令相國往; 若其王在陽翟, 主君將令誰往?” 周君曰: “善.” 乃止其行. 소헌이(昭獻) 양책에 있을 때(在陽翟), 주군이(周君) 장차(將) 상국으로 하여금(令相國) 가게 하려고 했는데(往), 상국이(相國) 가지 않으려고 했다(將不欲). 소려가(蘇厲) 그를 위해(爲之) 주군에게 말하길(謂周君曰): “초왕과 위왕이(楚王與魏王) 만났을 때(遇也), 주군이(主君) 진봉으로 하여금(令陳封) 초나라에 가도록 했고(之楚), 상공으로 하여금(令向公) 위나라에 가도록 했습니다(之魏). 초나라와 한나락 만났을 때(楚·韓之遇也), 주군이(主君) 허공으로 하여금.. 2024. 2. 29.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4] 동주가 벼농사를 지으려고 하자 / 동주욕위도(東周欲爲稻) 東周欲爲稻, 西周不下水, 東周患之. 蘇子謂東周君曰: “臣請使西周下水可乎?” 乃往見西周之君曰: “君之謀過矣. 今不下水, 所以富東周也. 今其民皆種麥, 無他種矣. 君若欲害之, 不若一爲下水, 以病其所種. 下水, 東周必復種稻; 種稻而復奪之. 若是, 則東周之民可令一仰西周而受命於君矣.” 西周君曰: “善.” 遂下水. 蘇子亦得兩國之金也. 동주가(東周) 벼농사를 짓고 싶었지만(欲爲稻), 서주가(西周) 물을 내려보내지 않았고(不下水), 동주가 그것을 걱정했다(東周患之). 소자가(蘇子) 동주 임금에게 말하길(謂東周君曰): “신이 청컨대(臣請) 서주에 사신으로 가서(使西周) 물을 내려보는 것이(下水) 좋겠다고 할까요(可乎)?”라고 했다. 이에(乃) 가서(往) 서주 임금을 보고 말하길(見西周之君曰): “임금의 계책이(君之謀) 잘.. 2024. 2. 29.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3] 동주와 서주의 싸움 / 동주여서주전(東周與西周戰) 東周與西周戰, 韓救西周. 爲東周謂韓王曰: “西周者, 故天子之國也, 多名器重寶. 案兵而勿出, 可以德東周, 西周之寶可盡矣.” 동주와 서주가(東周與西周) 싸우자(戰), 한나라가(韓) 서주를 구원했다(救西周). 동주를 위하여(爲東周) 한나라 왕에게 말하길(謂韓王曰): “서주는(西周者), 천자의 나라이기 때문에(故天子之國也), 많은(多) 이름난 기물과(名器) 소중한 보물이 있습니다(重寶). 군대를 인도하여(案兵而) 내보내지 않으면(勿出), 동주에 덕을 베풀 수 있고(可以德東周), 서주의 보물을(西周之寶) 받아낼 수 있습니다(可盡矣).”라고 했다. 東周與西周爭, 西周欲和於楚·韓. 齊明謂東周君曰: “臣恐西周之與楚·韓寶, 令之爲己求地於東周也. 不如謂楚·韓曰: ‘西周之欲入寶, 持二端. 今東周之兵不急西周, 西周之寶不入楚·.. 2024. 2. 25.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2] 진나라가 의양을 공격하다 / 진공의양(秦攻宜陽) 秦攻宜陽, 周君謂趙累曰: “子以爲何如?” 對曰: “宣陽必拔也.” 君曰: “宜陽城方八里, 材士十萬, 粟支數年, 公仲之軍二十萬, 景翠以楚之衆臨山而救之, 秦必無功.” 對曰: “甘茂, 羈旅也, 攻宜陽而有功, 則周公旦也; 無功, 則削迹於秦. 秦王不聽羣臣父兄之義, 而攻宜陽, 宜陽不拔, 秦王耻之. 臣故曰‘拔’. 진나라가(秦) 의양을 공격하자(攻宜陽), 주나라 임금이(周君) 조루에게 말하길(謂趙累曰): “그대는(子) 어떻게 생각하는가(以爲何如)?”라고 했다. 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의양은(宣陽) 반드시(必) 빼앗길 것입니다(拔也).”라고 했다. 임금이 말하길(君曰): “의양은(宜) 성이(陽) 사방 80리고(城方八里), 재사가 10만이고(材士十萬), 곡식은(粟) 수년을 지탱할 수 있고(支數年), 공중의 군사가(公仲之.. 2024. 2. 22.
[전국책(戰國策) 동주책(東周策) 01] 준다고 가져갈 수 있을까? [진구구정(秦求九鼎)] 이 일은 대체로 周 赧王(B.C.314~B.C.256) 때에 일어난 일로 보는 것이 通說인데 高誘의 註에서는 아마도 周 顯王(B.C.368~B.C.321) 때의 일이 아닌가라고 적었다. 구정은 우임금이 하나라를 세우고 아홉 지방의 제후들이 바친 청동을 모아 만든 제사용 솥으로 9주를 상징하며, 하나라 이후 나라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秦興師臨周而求九鼎, 周君患之, 以告顔率. 顔率曰: “大王勿憂, 臣請東借救於齊.” 顔率至齊, 謂齊王曰: “夫秦之爲無道也, 欲興兵臨周而求九鼎, 周之君臣內自盡計: 與秦, 不若歸之大國. 夫存危國, 美名也; 得九鼎, 厚寶也. 願大王圖之. 齊王大悅, 發師五萬人, 使陳臣思將以救周, 而秦兵罷. 진나라가(秦) 군대를 일으켜(興師) 주나라에 와서(臨周而) 구정을 요구하자(求九鼎), 주군이 걱..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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